후쿠오카 가족여행의 마지막 날. 즐거운 기억으로 마무리가 되어야 하는데! 생전 처음 수화물이 파손되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세상에나. ㅋㅋㅋ 말로만 듣던 사고가 나한테!


개인적으로 비행기, 기차, 자동차 등 캐리어를 진짜 많이 끌고 다녔어요. 캐리어가 몇 번 바뀌긴 했지만 고장나서 바꾼 적은 없어요. 여기저기 얻어서 쓰다 보니 여러 개가 됐을 뿐. 다 제가 가지고 있어요. ㅋㅋ 15년 정도 캐리어 인생에 캐리어에 문제가 생긴 것은 처음이었어요. ㅋㅋㅋㅋ 근데 그게 내 돈 주고 처음 산 캐리어, 즉 가장 최근의 제품이라 황당하더군요. ㅋㅋㅋㅋ


미스터보울러 E55 파스텔블루 이 캐리어가 약한건지 항공사가 수화물을 막 다룬건지. ㅋㅋ 싱가포르 7시간 비행에서도 멀쩡했었는데 후쿠오가 1시간 남짓 타고 왔다고 이렇게 될 수 있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천공항에서 수화물 찾고 이동하려는데 기우뚱? 응? 이게 왜이래? 어랏? 깨졌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랑아? 캐리어가 기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화물 찾는 곳 가까이엔 항공사 직원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바로 그쪽으로 가서 상황 설명을 했습니다. 절차가 복잡할 것이라 생각했는데(과실이 누구한테 있느냐, 이번 비행으로 그런 것 맞냐 등) 의외로 간단히 문제 부위를 살펴보더니 프레임이 깨진 거라 수리는 어렵고 같은 크기의 대체 캐리어를 배송해주겠다며 리포트를 써 주더라고요.


대체 캐리어는 승무원의 핸드폰 속 사진 중에서 고르는 것이었는데 한 화면에 4~5개의 캐리어가 묶여있었고 간단한 특징이 적혀 있었어요. 남의 핸드폰 들고 가족들 다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 제품이고 어떤 재질의 캐리어인지 검색하며 찾아볼 여유는 안 되어서 PC재질의 캐리어로 색상만 선택했습니다.


제가 여행자보험에 가입을 한 상태라 보상받을 수 있는지 챙길 서류는 없는지 확인하는데 대체 캐리어를 받으면 여행자보험 보상은 중복으로 받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ㅠㅠ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여행자보험의 경우 자기부담금이 있고 관련 서류를 여럿 준비해야 하고, 구입비용에 대한 감가상각을 한 후의 금액을 준다하니 쌤소나이트, 아메리칸투어리스터 같은 비싸고 이름 있는 캐리어나 아주 최근에 산 것이 아닌 이상 항공사 대체품이 나을 수 있단 생각에 그렇게 처리하고 입국장을 빠져나왔습니다.


2018/01/23 - 항공지연, 결항, 수화물 분실 보장이 되는 여행자보험 찾기

이번에 파손된 캐리어는 2017년 1월에 구매한 미스터보울러 E55 파스텔블루란 모델로 24인치 짜리 입니다. 4바퀴 짜리 함 굴려 보고 싶어서, TSA락이 있는 캐리어가 가지고 싶어서 굳이 제 돈 주고 샀어요. ABS재질이 잘 깨진다고 해서 일부러 PC재질로 고른건데 딱 1년만에 파손이라니 허망합니다. ㅋㅋㅋ 진짜 내 돈 주고 사서 엄청 아껴쓴다고 비닐도 안 뜯었는데. (오복이가 쬐끔 뜯어버리긴 했지만) ㅋㅋㅋㅋ


뭐, 좋은 일이 있겠죠. 2018년 액땜? ㅋㅋㅋㅋㅋ 다음 여행에서 캐리어가 망가진다면 그건 꼭 오래되어서 바꿀 때가 된 녀석이었으면 좋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휴. 참.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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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 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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