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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가 신생아일 때 아기세탁기를 구입했어요. 어른 빨래와 아기 빨래를 구분해서 돌렸죠. 그러면서 세탁세제도 아이용을 따로 구입 했어요. ㅋㅋ어느 순간 현타가 와서 소재 구분만 한 뒤 세탁기를 돌리고 세탁세제는 유아세제로 통일을 했어요.


유아세제도 때가 잘 빠져서 어른 빨랫감과 구분없이, 별 문제없이 사용 가능해요. 그리고 요즘은 옷이 더러워져서 빤다기 보단 미세먼지도 많고 찝찝해서 개운한 맛 보려고 빨거든요. 신생아를 벗어났지만 유아세제로 통일한 이유는 오복이 피부가 조금 민감한 편이고 보통은 향이 진하지 않아서예요.


오복이가 자기 전 많이 가려워하고, 여름엔 특히 가려움증으로 힘들어해서(접촉성 피부염, 피부묘기증 등 이름도 다채롭습니다.) 소아과를 넘어 피부과를 꼭 가거든요. 피부에 닿는 옷을 빠는 세제를 무던하게 쓰려는 이유에요. 야밤에 우리 모두 평온하고 싶어요. ㅠㅠ


암튼 그래서 이런 저런 유아세제를 바꿔가면서 쓰고 있는데요. 아토팜, 궁중비책, 에티튜드, 마미애, 레인보유샵 등등에서 나온 제품을 써 봤어요. 그러다 최근 바움앤보겔 세탁세제를 쓰고 있습니다. 요러 간단하게 리뷰해보려고요.


바움앤보겔 세탁세제는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최고 평점을 받은 제품이랍니다. 더마테스트(dematest)는 독일의 권위있는 피부과학연구소라고 해요. 30명 이상의 실험자에게 임상실험을 해 피부에 자극이 없다는 평가를 받은 제품에 딱지를 붙여주는데 바움앤보겔 세탁세제가 Excellent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게 최고 평점!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에서도 검사를 했는데 세탁세제 생분해도 실험 결과 99%로 옷감에 세제의 찌꺼기가 남지 않는 제품이더라고요. 게다가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친환경적이라 생각되는데 가격도 착해요. 제가 사 봤던 유아세제 중 가장 비쌌던 것이 에티튜드 같은데 그게 만 원이 훌쩍 넘죠. 바움앤보겔은 만 원 언더로 살 수 있어요.


이 세제는 무향에 가까워서 오복이 퇴짜 맞을 일도 없어요. ㅋ 오복이 은근 까다로워서 꽃냄새가 난다, 화 한 냄새가 난다, 지독한 냄새가 난다 등 표현을 많이 하는데 아주 그냥 무향으로. 냄새 의견 차단해주게쓰. ㅋㅋㅋ 한 때 오복이 옷에 다우니 넣었다가 향이 진하니 어쩌니 해서 민망. ㅋㅋㅋㅋㅋㅋ


지금 엄청 춥죠. 시베리아보다 더 추운 한국이라면서요? 윤뽀네 집은 지역난방이라 방 온도를 아무리 높여도 지글지글 끓지 않아요. 온돌방이면 뭐하나. ㅋㅋㅋ 게다가 아파트라 베란다에서 세탁기 돌리면 그 물이 저층으로 역류한다고 세탁기 돌리지 말란 방송이 하루 두세 번은 나온답니다. 지역 카페 글 보면 빨래방에 가는데 완전 줄을 서서 기다려야한다, 세탁기 호수를 연장해서 화장실로 배수한다 등 아주 난리도 아니에요.


진짜 세탁물이 쌓여서 급한건 손빨래하고 기온이 잠깐 풀려서 영상으로 올라가면 윗 층에서 내려오는 세탁기 물소리 듣고 저도 세탁기 돌리고 이러고 있어요. 삼한사온? 옛말. ㅋㅋ 사한삼미정도 되는 것 같아요. 4일 춥고 3일은 미세먼지 테러. ㅋㅋㅋㅋㅋㅋ


바움앤보겔로 손빨래, 세탁기 일반코스, 삶기 등 다양하게 활용해봤는데 적은 양으로도 잘 빨려서 만족스러워요. 계량컵이 제거 써 왔던 것보다 좀 작은 편이라 처음 적응하기 어려웠어요. 제품 뒷면에 있는 그림 보고 사용하면 되고 빨랫감의 양이나 오염정도 보고 대충 1컵~2컵 이내로 쓰니 적당하더라고요. 생분해도가 높아서 잔여물이 남지 않으니 조금 더 오버해도 헹굴 때 빠질거구요.


오복이처럼 피부 민감하고, 향에 예민한 아이면, 어른의 세탁물도 함께 팍팍 빨아도 가격대 부담없는 세탁세제 찾으면 바움앤보겔이 짱좋다 추천합니다. 지금도 쓰고싶은데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질 않네요. 아, 손빨래는 싫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날씨야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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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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