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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도시오(いわいとしお, 岩井俊雄)의 '100층짜리 집' 시리즈. 오복이가 정말 좋아하는 책입니다. (지상) 100층짜리 집, 지하 100층짜리 집, 바다 100층짜리 집에 이어 작년 연말에 하늘 100층짜리 집이 출간됐어요. 4탄! ㅋㅋㅋㅋ


작년 12월에 한글판을 살 수 있었지만 보류하고 일본여행이 예정되어 있으니 '일본판으로 사자!' 생각했죠. ㅋㅋ 동화책은 그림 위주라서 한글,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가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오복이가 책을 좋아하는 편이고 숫자가 많은 걸 좋아해서 이번 [하늘 100층짜리 집] 출간 소식은 특히나 반가웠어요. 다른 일본 작가의 책을 찾아볼 생각을 접고 무조건 요걸로 낙점. ㅋㅋ


전 해외여행가서 쇼핑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닌데 그 나라 언어로 된 책은 너무 완벽한 기념품 아닌가요? ㅋㅋ 그래서 2016년 대만여행 갔을 때에도 대만작가의 그림책을 샀었어요. 사고 싶었던 그림책을 못 찾았지만 여러 나라에 번역되어 나오는 페넬로페 그림책 중국어판을 한 권 샀고요. ㅋㅋ



암튼 후쿠오카에 서점이 어딨나 찾아봤죠. 일정에 맞는 곳은 하카타 버스터미널에 6층에 키노쿠니야, 하카타역 아뮤플라자 8층에 마루젠(Maruzen), 호빵맨박물관 맞은편에 Tsutaya였고 텐진에도 리브로랑 Tsutaya가 있는걸 확인했습니다.


실제로 간 곳은 아뮤플라자에 있는 마루젠이었어요. 이 건물 9층에 SAIKABO라는 한식집이 있어서 거기서 저녁 먹고 가볍게 들렀습니다. ㅋㅋ 간단한 문구류도 취급하는 서점이었어요. 사실 많이 둘러보진 못했고 유아 책 있는 부분에서만 머물렀고 바로 붙어있었던 곳에서 문구(파일이랑 연필깍이) 몇 개 샀어요. 책 표지가 일본어로 되어있는 걸 핸드폰에 저장해서 갔고 직원에게 보여주니 바로 찾아줬어요. 감동. ㅋㅋㅋㅋ


오복이한테 "이거 살래?" 물어보니 두말할것도 없이 고개 끄덕이었습니다. ㅋㅋ 계산하고 자기가 들고간다고 안절부절. 방에 가서 보자고 해도 말 안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 후쿠오카 여행에서 돌아온지 2주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읽어달라해요. 일본어로 읽어달라고 해서 땀이 삐질. ㅋㅋㅋㅋㅋㅋㅋ


기본은 우리나라랑 같은 크기의 책이었는데 미니 사이즈로 나온 것도 있더라고요. 대박. ㅋㅋㅋㅋ 이미 가지고 있는 한글판까지 세트로 다 사고 싶었지만 가격의 압박이 있어서 참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내 책이 아니고 오복이 책이다 하면서. ㅋㅋ

ⓒ알라딘

가격은 1296엔이었어요. 현재 한글판이 정가 12000원이라는 사실. 더 비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 ㅋㅋㅋㅋㅋㅋ 알라딘 온라인 판매가는 10,800원이고 이런 저런 할인하면 더 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일본판을 직수입했다고 나오는 가격을 보면 그것 보단 싸게 샀단 정도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엔저일 때 환율 득 봤으니 똔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라딘

돈이야 어찌되었건 해외여행 기념품 + 오복이가 좋아함 콤보로 좋은 지름이었습니다. ㅋㅋㅋ 주변 도서관에서 한글판 빌려볼려고 했더니 인기도서인지 예약을 해서 봐야 하더군요. 지금 제 앞에 예약자 1명 있어요. ㅋㅋㅋ 제 손에 들어올렴 한 달은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중간에 설 연휴도 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암튼. 결론은요. 이번 후쿠오카 여행 기념품은 책! 만족도 높음입니다. ㅋ 오복이는 숫자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이라 이 시리즈를 4살부터 지금까지 좋아합니다. 보통은 5, 6, 7세 아이들이 보면 좋아할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 한다면 그 나라 동화책 한 권 사는 것 강추해요. 일본은? 요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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