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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에게 지금까진 엄마 또는 아빠와 곁잠을 자지만 앞으로는 네 방에서 혼자 자야한다는 걸 꾸준히 알려줬어요. 그랬더니 어느 날부터 혼자 자 보겠단 의지를 불태우더군요? 자기 방에서 자다가 오기도 하고 거실에서도 시도하는 모습에 약속했던 침대를 사야할 타이밍이라는걸 느꼈습니다. 늘 내가 먼저 말했던건데 아이의 잠자리 독립 시도에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었어요. 시원섭섭? ㅋ


오복이 방에서 혼자 자게되면 오복이 침대와 침구를 사준다고 약속했는데 그때마다 취침등과 온습도계까지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던 오복이. 알겠다고 그깟게 대수랴 사주겠다고 했죠. 그리고 큰 것 부터 질렀습니다. ㅋㅋㅋㅋㅋ 이 근자감 무엇? ㅋㅋㅋ


제가 지른건 침 to the 대

유아침대 진짜 큰 맘 먹고 질렀어요. 어린 아이가 쓸 침대라 가드가 있는 안전에 최우선을 뒀어요. 유아침대나 성인침대나 어차피 싱글이면 싱글, 슈퍼싱글이면 슈퍼싱글 사이즈는 정해진 것 아니겠어요? 오래 쓸 것이라는 생각에 좀 괜찮은 걸 사야겠다 생각했지요.


일룸, funwood, 숲소리 제품 놓고 고민하다가 숲소리로 결정했습니다. 우드베어키즈 단층침대를 주문했는데 주문 폭주로 예약을 하면 6월에나 배송이 온답니다. ㅋㅋㅋㅋ 약간 시간을 벌었고 그 사이에 '혼자자기' 교육을 좀 더 할려고요. 그래서 실사는 하나도 없구요. 각 사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대표사진을 올렸어요.


이번 포스팅은 잠자리 독립을 위한 유아침대 비교 후 선택까지의 과정을 기록해놓으려고요. 한 번 읽어보시렵니까? ㅋㅋ 먼저 우리 오복이는 지금 5세. 외동이라 단층침대면 됐어요.


방이 좁아서 벙커침대로 공간활용을 해 보는 것을 고려했는데요. 일자형 사다리는 위험해보였고 경사형 사다리는 괜찮을 것 같았는데 좁은 방에서 걸리적거릴 것 같아 뺐어요. 그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이 계단장형이었는데요. 일룸에서 나오는 캐빈 벙커베드 계단장형[링크]이 맘에 쏙 들더라고요. 이게 2순위였는데 탈락시킨 이유는 오복이 나이에 비해 너무 높아서 가드가 있어도 부모 맘이 편치 않아서입니다.

@일룸

일룸 캐빈 벙커베드 계단장형의 단점을 커버한 것이 funwood의 낮은침대[링크]였는데 이건 정말 무난한, 제 기준에선 제품 자체에 특별한 장점도 단점도 없는 제품이었어요. 치명적인 단점은 가격이었는데 매트리스가 미포함이더군요. 여기선 매트리스를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어요. 따로 사면 가격이 너무 올라가버려서 재빠르게 탈락. funwood의 낮은침대 말고 양쪽출입형이란 모델을 보면 낮은 벙커침대 기준을 만족하며 정리함이나 책상 달 수 있고 미끄럼틀까지 들어가는게 있어요. 사실 이 모델을 먼저 봤고 혹 했는데 아이의 방이 좁긴 하지만 노는 공간, 공부하는 공간, 잠자는 공간은 구분해야 할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funwood

그리고 본 것이 숲소리 우드베어키즈 단층침대(가드형)[링크]입니다. 숲소리에서 나온 장난감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나무의 질과 제품 마감처리가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침대를 실물로 보지 않았는데도 믿음이 막 가더라고요. 비록 벙커침대는 아니지만 서랍장을 옵션으로 넣어 침대 밑 죽은 공간을 살렸고 추가 부품을 구입해서 침대를 띄울 수 있단 것이 매력이었어요. 그럼 처음에 너무 높아서 포기했던 벙커침대가 되고 이층침대를 만들 수도 있어요. 또 제가 좋아하는 라텍스 매트리스를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ㅋㅋ 매트리스를 빼면 가격 참 괜찮았어요. 장기예약 할인이 되어 저렴해졌으니 맘이 이쪽으로 확 가더군요.

@숲소리

제 선택이 옳았길 바라며. ㅋㅋㅋㅋ 침대가 오면 후기를 또 남겨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 그사이 몇 몇가지를 더 지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5살이 지나기 전에 우리 오복이 잠자리 독립 할 수 있겠죠?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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