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특별한 동화책. [내 이름이 도망갔어]를 소개합니다. 어썸스토리에서 나온 이 책은 1:1 맞춤 동화책이에요. 아이의 사진을 넣어 맞춤 제작하는 동화책이 있는데 (돌잔치를 위해 많이 하시죠? 엄마표로도 하시고. ㅋㅋ) 상황에 맞는 사진 찾기 등 품이 많이 들어가죠. 그에 반해 [내 이름이 도망갔어]는 수월해요. 필요한 사진은 단 두 장! 일러스트 대체가 되므로 없어도 무방해요. 마지막 장에 들어가는 편지의 문구 정도만 입력하면 정말 쉽게 동화책제작이 가능하답니다. 실화입니까?


아이의 이름을 자음, 모음으로 나누어 티노(조력자)와 함께 완성해가는 스토리라 이름에 따라 내용이 조금씩 바뀌는데 연결이 제법 매끄러워요. 어색할 법도 한데. 오복이면 ㅇ, ㅗ, ㅂ, ㅗ, ㄱ 이렇게 5개, 수아면 ㅅ, ㅜ, ㅇ, ㅏ 이렇게 4개잖아요? 개수 차이에 따라 유연하게 바뀌더라고요. 잘 만든 동화책입니다.


본인의 이름 글자를 알아야 하니까 개인적으로 한글을 조금 아는 아이에게 추천합니다! 사이트에서는 2~3세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독서습관을 만들어 주는 목적으로 추천하는데 저는 5~7세 아이들에게 소중한 책이 되리라 생각해요. (두꺼운 종이긴 하지만 소프트커버라 어린 아이들이 쥐고 있음 관리가 어렵겠죠? ^^)


처음에 주인공이 티노와 함께 도망간 이름 글자를 찾아 모험을 떠나요. 이름은 책마다 다를테죠? 윤뽀면 ㅇ, ㅠ, ㄴ, ㅃ, ㅗ 이렇게 한 글자, 한 글자 찾는 거죠. 야크에게 ㅇ을 찾고, 눈사람에게 ㄴ을 찾고 이런 식이에요.


그렇게 모든 이름을 모으면 과정에서 도움을 준 티노가 사실 아빠(엄마 또는 OO으로 설정할 수 있어요.)라는 걸 알게 됩니다. 이 때 사진이 필요해요. ㅋㅋ (얼굴만 간단하게 들어가고 약간 편집을 해 줘서 선택에 시간이 그리 많이 들지 않더라고요. ㅋ) 그리고 아이를 위한 문구가 나오면서 책은 끝이 나요.


엄청 기대하며 오복이에게 보여줬는데 책 표지 보자마자 봤다는 거예요. ㅋㅋㅋㅋㅋ 이걸? 어디서? 왜? 이건 너만의 책인데? 어떻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당황했어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치원 친구 한 명의 이름으로 된 책을 봤나봐요. 진짜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오복이 이름 보고 여기 땡땡이 이름이 있었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오복이랑 그 친구 이름 글자가 하나 완벽하게 겹쳐요. 김빠지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썸스토리에서는 앞으로도 이런 맞춤 동화책을 많이 만들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땐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주문해서 김빠지지 않게 하려고요. ㅋㅋㅋㅋㅋㅋ


다소 허무하게 읽기를 시작했지만 마지막에 오복이만을 위한 편지에서 크게 기뻐하는걸 보고 저까지 행복해졌어요. 아이의 자존감이 자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요. 오복이 침대에도 '오복이의 꿈이 자라는 공간'이라고 팻말을 달아줬더니 엄마가 편지 써 줬다고 좋아했거든요. 책에서도 '오복이에게'로 시작하는 문구가 있으니 확실히 애착을 가지더라고요.


첫 개봉은 조금 시끄러운 공간에서 아빠가 읽어줬었는데 집에 와서 저한테도 읽어달라하고. 마지막 페이지에 편지 부분은 본인이 읽으면서 베시시 웃습니다. ㅋㅋ 이 모습을 위해 이 책이 존재하는 거겠죠?


엄마, 아빠, 삼촌, 이모, 할머니, 할아버지, 선생님 등. 센스있는 동화책제작으로 아이와 친해져보세요. ㅋㅋ 지금은 [내 이름이 도망갔어] 한 권 뿐이라 선점해야해요. 어썸스토리 말고 이런 맞춤동화책 제작하는 곳 있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이 책이 이름에 관한 이야기로 아이의 자존감을 한껏 올려주고 조력자와의 애정을 키워준다면 다음 책은 인성, 행동교정(친구 관계, 동생이 생겼을 때, 정리정돈, 양치하기 등)에 대한 것이었음 좋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다음에 주문할 때 사용할 수 있는 15% 할인 쿠폰이 들어있어 유용할 것 같아요.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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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 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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