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내내 조마조마하게 지내고 있어요. 아이가 초등 1학년이라 매일 등교하고 있지만 언제 원격으로 전환될까 걱정이에요. 3월 되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들도 있는데 주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까 두려워요. 실제 남편의 회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후 마음 졸였으니까요.

언젠가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정보가 광범위하고도 제한적으로 공개되어 긴급재난문자가 와도 그러려니 했거든요. 헌데 최근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자주 옵니다. 3월 27일 하루에만 열 건 가까이 왔어요. ㅠㅠ 보통 화성, 수원, 용인에서 오는데 집단감염이 많아지면서 중대본에서도 사람 찾는 문자를 많이 보내네요.

결단코 안정적인 상황이 아닌데 폐교 불법 점거에 합숙하고, 방역당국에 협조 안 한 정수기 방판 업체 어디에요? 진짜 평생 거릅니다. 부활절이 언제죠? 그때 많이들 모인다면서요? 사모임하고 어쩌고 해서 걸리기만 해 봐요. ㅠㅠ 엄한 사람 피해 주지 말고 다 예수님 곁으로 가버리세요. 암만 방역의식 느슨해졌다 해도 여전히 지키는 사람 많고 하루에도 그 답답한 마스크 두 세장씩 바꿔 끼면서 애쓰고 있는 아이들 생각 좀 해주세요. "엄마 우리 OOO 가보자. 언제 갈 거야? 코로나 끝나고?" 이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니 눈물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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