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이죠. 확진수가 반비례로 줄어들면 좋은데 왜 변화가 없죠? ㅠㅠ 며칠 전 광국장x제주항공 해서 항공권 기프티켓을 팔더라고요. 유효기간을 연장해가면서 최대 5년 안에 사용하면 된다고 해서 잠깐 설렜지만 결국 포기했어요. 1년 이내 해외여행은 무리일 것 같고, 그 이상 묵히자니 자신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잠시 어딜 가볼까 고민했답니다. ㅋ 코로나19 끝나면 가고픈 해외여행지, 들어보실려오? ㅋㅋ
일단 오복이가 한자에 관심이 많고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으니 중국 어디를 가봐야겠다고 생각해 봤는데요. 음. 요즘 중국 하는 짓이 영 마음에 안 들어서 말이죠. 코로나19가 한참 확산될 때 대만 여행을 취소했었던지라 그쪽을 다시 노려야겠어요. 오복인 간체보단 번체가 더 익숙할 테니 대만도 괜찮을 것 같아요. 뭣보다 우린 다 대만을 좋아해요. ㅋ
그리고 또 하나 꼽자면 싱가포르. 남편, 오복이랑 같이 온가족으로 떠나는 싱가포르. 꼭 가보고 싶어요. 비용은 겁나 깨지겠지만 뭐랄까. 잊히지 않는 곳에다가 못 간 곳도 많아서 다시 한번 도전하고파요. 하늘 위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 만큼 기내에서 할 일도 잔뜩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ㅋㅋㅋ
마지막은 태국의 치앙마이. 가장 최근에 갔던 해외여행지에요. 일정이 길었던 만큼 여운도 길게 남았어요. 매력적이고 가격 좋은 숙소가 많아 여러 곳 옮겨 다녀 보고 싶어요. ㅋㅋ 그 사이 오복인 더 크지 않았겠습니까? 하여 다음엔 쿠킹클래스 같이 해보면 참 좋겠어요. 현지시장 장보기부터 요리해서 먹어보기까지! 9살, 10살 되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ㅋㅋ
언제나 갈 수 있을까요? ㅠㅠ 상상해보면서 잠시나마 행복했습니다. ㅋ 현실은 매일 동네 한바퀴. 이번 달부터 지자체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문자를 보내지 않는다고 해요. 매일 수시로 울려댔는데 안 오니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겠어요. 따로 찾아보니 즤 구에서만 어마어마하게 쏟아지고 있는데 이렇게 딴 세상처럼 지내도 되는 건지, 이런 상황에 여행을 꿈꾸다니 참 헛짓거리 하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아이고. ㅠㅠ
캐리어 다 삭아 없어지겠어요. 여행용으로 쟁였던 작은 치약, 화장품 샘플, 워시 샘플 등등 사용기한 지나기 전에 부지런히 써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아, 그러고보니 그사이 여권도 만료되었어요. 힛. 진짜 갈 수 있는 그날이 오면 정말 처음부터! 여권 사진 찍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겠군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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