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3을 드디어 봤다. 1, 2 보고 4 봤다가 3으로 왔다. 본문과 큰 영향은 없는데 마지막에 간주곡이라고 실려있다. 거기 1, 2에 등장했던 인물이 나와서 적어도 2를 먼저 보는 것이 좋겠다. 시간 순서로는 4→1→2→3이라 내가 본 순서가 이상하지 않았다.
이번 편은 스케일이 좀 크다. 배경이 무려 폴란드다. 쇼팽이 폴란드 출신의 음악가라는 건 또 처음 알았네. (어디선가 봤을 텐데 기억에 남지 않았었다고 해야 맞는 말이다.) [언제까지나 쇼팽] 덕분에 음악사, 세계사 공부한 느낌이다. 앞으로 잊을 일은 없을 것 같다. 본문에서 쇼팽 콩쿠르가 진행되고 있어 여러 인물이 같은 곡을 연주하는 것에 대한 장면 묘사가 많았다. 묘하게 다른 부분을 온전히 느끼고 평가한다는 것에 경의를 표한다. 책을 읽고 쇼팽의 폴로네즈 제6번 A플랫장조 「영웅」을 여러 버전으로 들어봤다. 조성진부터 시작해서 이름 모를 피아니스트들(그러나 유명한)까지. 같은 연주곡을 연주자가 누구냐에 따라 그렇게 차이 나는지 막귀로 들으려니 쉽지 않았다. 조금만 더 트인 귀를 가졌으면 좋았으련만.
나카야마 시치리 특유의 뒷통수는 약했다. 범인이 얘 아니면 쟤라고 찍어놨던 것이 맞았었고 2차 반전은 그걸 알고 묵인한 사람이 있었던 사람이 있었다는 건데 거기서 뒤통수가 얼얼하지 않았다.
언제까지나 쇼팽 -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블루홀식스(블루홀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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