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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가 학교에서 달토끼에 소원을 빌고 왔네요. 우리 오복이의 추석 소원은 엄마 아빠랑 오래 살고 싶다는 거여요. ㅋㅋㅋ 엄마 아빠가 100살 200살까지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뜻이냐, 한 집에서 같이 오래 살자는 거냐 물으니 후자래요. 너는 결혼해서 다른 집에서 살고 싶지 않냐고 물었더니 같은 집에서 살자고 그럽니다. ㅋㅋㅋㅋㅋ 너랑 결혼할 사람이 싫어하지 않겠냐 했더니 아니래요. 엄마는 딸이 생긴 것 아니냐고 그러네요? ㅋㅋㅋ 엄마가 그 부모님께 딸을 뺏은 게 되지 않겠냐 이런 이야기 하다 흐지부지 됐는데요. 아니 얘가 무슨 아침드라마 대사 같은 말을 하나요? ㅋㅋㅋㅋ TV 시청을 전혀 안 하는데 어디서 이런 이야길 들었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시대엔 맞지도 않는 고구마 같은 말을 해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ㅋㅋㅋ 결혼이랑 멀어지는 소리도 막 들리고 어휴. 8살 초딩의 순수한, 예쁜 마음에서 소설 쓴 엄마가 너무 간 걸로 마무리하고 싶네요. ㅋㅋㅋㅋㅋ 보름달 보며 마음을 정화하는 걸로. 해피 추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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