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1분 과학 〃

카드뉴스, 세 줄 요약처럼 짧게 핵심만 알고픈 요즘 트렌드에 맞는 과학책이 있다. [1분 과학]. 유튜브 과학채널에서 출발한 것 같은데 본 적은 없고 책으로 접했다. 만화로 되어있어 과학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놨다. (아무리 그래도 1분만에 이해할 순 없다.)

 

01 우유 : 건강에 좋다는 음식, 진짜 좋을까? 02 운동 : 이제는 뇌를 위해 운동할 시간 03 게이 : 인류에게 동성애자가 필요했던 이유 04 야옹 : 고양이가 인간에게 말을 걸 때 05 커피 : 피로를 풀어주는 20분의 과학 06 SNS : 우리의 뇌에는 약간 위험한 스마트폰 생활 07 눈 : 사람의 눈에 숨겨진 놀라운 진화의 역사 08 지구 : 창백한 푸른 점이 들려준 이야기 09 먼지 : 공기 속에 퍼지는 인류 멸망의 전조 10 유전자 : 여자는 왜 남자보다 오래 살까? 11 텔로미어 : 바닷가재가 알려준 장수의 비밀 12 스트레스 : 스트레스는 나쁘기만 한 것일까? 13 시간 : 시간이 흐른다는 환상에 대하여 14 신 : 신이 지금의 인간을 만든 과정

 

총 14가지의 주제를 다루는데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내용도 있었다. 특히 '우유'가 좀 의아했는데 우유 먹으면 암 걸릴듯 이야기하고 담배와 비교하면서 확실하진 않으니 밝혀질 때까지 라테보다 아메리카노를 먹으라하니 찜찜한거다. 나름의 근거, 참고문헌들을 붙여놓긴 했으나 비약이 심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반대 의견도 충분히 다뤄줘야할 것 같은데 '1분'이란 단어에 갇혀 문제제기만 한 것 같았다. '커피'는 그림과 설명이 이해가 잘 가던데. 상세 내용은 다 까먹었지만. 휴. 이게 문제다. 볼 땐 재미있게 봤다만 기억이 안 난다. 시간들여서 책을 왜 읽나 싶다. 이 스트레스도 나한테 이롭다고 생각하면 이로운 호르몬이 나오려나? ('스트레스'편에 나온다.) 그래, 그렇게 믿자.

 

 

 

1분 과학 - 이재범 지음, 최준석 그림/위즈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