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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좀 풀려서 다시 자전거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전면등교하지 않았던 작년 12월과 전면등교하는 지금의 3월의 아침 풍경은 코로나19 확진자수와 별개로 큰 차이가 있었어요. 제가 유치원, 초, 중, 고등학교를 여럿 거치는 경로로 이동 중이거든요. ㅋㅋㅋ 와, 학생들 장난 아니게 많습니다. 우리 동네에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있었구나 체감하고 있어요. 정말 새삼스럽습니다. (물론 직장인도 많. ㅋㅋ)

 

 

학교 근처에선 자전거가 지나간다고 비켜주고 그런 것 없더라고요. ㅋㅋㅋ (특히 중딩, 고딩 무서움. ㅠㅠ) 제가 알아서 가다 서다 요리조리 피해 다니고 있어요. ㅋㅋ 공유자전거라 그때그때 자전거의 컨디션이 다른데 차임벨 고장 난 것 왜 이리 많나요. 비켜달라 소리치지 못하니 기어 다닙니다. ㅋㅋ 스몸비들도 많아서 불편할 때도 많습니다. ㅠㅠ 그 와중에 초등학교 앞에 나와계시는 어떤 선생님과 그 앞에서 배꼽 인사하는 아이들 보면 귀엽고요. (오복이네 학교 아님. ㅋㅋ) 초등학교 앞엔 교통지도 봉사하는 녹색 학부모님들이 계시고, 중학교 앞엔 선생님과 학생이 있고, 고등학교는 그게 뭐임? 이런 분위기가 비교되면서 재미있어요. ㅋㅋ

 

 

어떻게든 돌아가는 세상, 톱니바퀴처럼 굴러가는 세상에 속해있더라고요. 약간의 생기도, 조금의 무력함도 느껴지는 평일 아침이었어요. 코로나19 없었으면 더 빨리, 더 오래 볼 수 있을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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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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