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5 키움 vs KT 직관, 최민정 선수가 다 함 ♡

지난 주말에 야구장 다녀왔어요. 아주 어렸을 때 삼성 라이온즈 직관하러 대구 구장 다녀온 적이 있어요. 야구 좋아하시는 할아버지 모시고 갔던 걸로 기억해요. ㅋ 저는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 다시 갈 일이 있으려나 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오복이 학원에서 단체표가 나왔어요. ㅋㅋㅋ 그래서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키움 vs KT 경기 보고 왔습니다.

 

 

5월 15일 키움 vs KT 경기는 1:1로 연장전까지 갔답니다. ㅠㅠ 점수가 많이 안 나서 엄청 재미있진 않았어요. 저는 아는 선수도 없고, 남편은 기아 팬이며, 오복이에게 규칙 알려주면서 응원 분위기 느끼는 것이 다였어요. ㅋㅋ 그렇게 11회 보다가 너무 늦어져서 나왔는데 그 후로 홈런 터져서 5:1 종료된 것보고 허탈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오복이랑 함께하는 첫 야구 직관이었으니 머 이만하면 됐쥬. 하루 잘 보냈고. ㅋ

 

 

뭣보다 좋았던 건 이날 시구자가 너도 알고 나도아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선수였거든요. 그 최민정선수를 화장실 가다 만나서 ㅋㅋㅋㅋㅋ 셀카 찍었어요. ㅠㅠㅠㅠㅠ 대박사건! 제가 중앙에서 카메라를 들었더니 얼굴이 다 안 나와서 최민정선수가 들고 찍어줬어요. 행 to the 벅. 9살 오복이도 아는 최민정선수! 오복이가 자기 아이패드에 사진 보내줄 수 있냐고, 간직하고 싶대요. ㅋㅋㅋ 뜻밖의 선물, 좋았어요. ㅋㅋㅋ 이날의 모든 고생을(생각보다 추웠음. ㅠㅠㅠㅠㅠ) 날려줬답니다. 뭔가 최민정선수만 남은 것 같은 포스팅이네요. 하지만 그게 야알못인 제겐 사실이기도 합니다. 크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