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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제주에서 일하는 동안 오복이 돌봄 방학이 있었어요. 그래서 남편이랑 오복이랑 제주도 와서 놀고 있어라, 그럼 한 번은 보지 않겠느냐 해서 그러기로 했죠? 근데 의외로 오복이가 제주도 가기 싫다는 거예요. 아니? 왜? 나는 제주에서 땀 흘리며 일하지만 너는 놀러 가는 건데? 제주도 처음 가는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물놀이도 할 수 있잖아? 의문은 잔뜩이었지만 해소는 못 했어요. "그냥~" 이러고 말아서요. 그렇다 해도 놓고 갈 수 없으니 ( ..)a 데려갔죠. 잘 놀고 돌아왔고요.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오복이가 제주도 가기 싫다고 한 이유가 밝혀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황당하게도 '말이 안 통해서 길 잃어버리면 못 찾아올까봐' 였어요. ㅋㅋㅋㅋㅋ 제주도 사투리를 못 알아들을까 봐 전전긍긍했던 거예요. 직접 가봤더니 괜찮다는 걸 알았고, 이젠 또 가고 싶대요. ㅋㅋㅋ 이럼서 해외는 어떻게 나갔나 몰라요. ㅋㅋ 그리고 왜 길 잃을 생각부터 했는지. 끙끙 앓았을 오복이 생각하면 넘 귀여워요. 아직 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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