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도 찾지 못했던 옷 인터넷쇼핑몰에서 찾다 - 예쁜옷쇼핑몰 해피매니아

신나서 자랑질하려고 포스팅 합니다. ㅎㅎ

아우터를 작년 12월 초부터 하나 사야지, 사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백화점상품권 20만원이 있어서 맘 편하게 옷구경을 하러 다니곤 했었는데 당최 마음에 드는 옷이 없는거에요. 돈 들고 백화점 여러개 여러번 돌아다녀와야 뭐 합니까. 다른 옷 눈에 들어와서 홀라당 가 까먹고 말았죠.

그렇게 아우터는 그냥 입던 것 입자로 마무리되어가는 듯 했으나... 최근 알게된 한 인터넷쇼핑몰에서 눈이 번쩍뜨이는 아이템을 발견. 가격은 좀 비쌌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질렀는데 웬걸. 괜찮아요 괜찮아.

구경시켜드릴께요. ^-^

옷은 해피매니아라는 인터넷쇼핑몰에서 구입했습니다. 겉 포장에도 적혀있죠. 상품이름은 winter wonderland.

펼쳐보면 아래와 같이 생겼는데요. 뒷 배경 지저분한건 자체 모자이크 부탁요. ㅋㅋ
제가 맘에 들었던 것이 뭐냐면 안감이에요. 저 양모 안감이 전체적으로 둘러져있는 것 보이시죠? 심지어 모자에까지!!!!!!! 무한감동입니다.
보통 옷 보면 저 안감이 앞쪽에만 살짝 있어요. 전 그런 옷 볼때마다 옷을 만들다가 만 것 같고, 낚인 기분이 들고, 전체적으로 양모가 들어가면 가격이 훨씬 비싸져서 저만큼한 해 놓은 것이겠지? 하는 생각을 하거든요.

백화점 돌아다니면서 스타일 좀 괜찮다 싶으면 안감에서 탈락하는 옷이 수두룩했었어요. 그만큼 제겐 저 양모안감이 선망의 대상이었답니다. 그걸 해피매니아에서 득템한거죠. 이 안감은 단추로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한겨울에도 입고, 좀 쌀쌀한 날에도 입을 수 있는 일거양득 아이템이에요.

지퍼랑 단추를 잠궈보면 아래와 같은 모양입니다. 스트레이트로 쭉 잠겨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목 부분에서 사선으로 한번 비틀어줘서 멋스러움을 더했어요.
이 옷이 통통 66까지 입을 수 있는 원사이즈거든요. 저는 55라서 품이 좀 넉넉한 편입니다. 타이트하게 입을 수 있는 아우터는 있어서 일부러 이런 옷으로 골랐어요. 해피매이나 모델분이 저랑 신체사이즈가 비슷하시더라구요. (결정적으론 더 날씬하시지만...) 그래서 옷 고르는데 수월했습니다. ㅎㅎ

모자에 붙어있는 털은 라쿤털인데 라쿤털은 처음 만져보는 것 같아요. 보들보들하니 감촉이 매우 좋습니다. 옷을 다 잠궈입으면 털이 얼굴을 습격하는데 까칠하지 않아서 기분 좋은 느낌이에요.

그래서 입고 나가봤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눈이 내리더군요. 내 새옷... ㅠ-ㅠ

아래는 또 다른 날에 찍은 사진입니다. 전신거울이 마침 있길래 밥먹고 나오면서 한컷.

옆모습을 보면 대충 이런 느낌?

뒷모습은... 아, 윤뽀 지못미... ㅠㅠ 제가 평소에 이렇게 걷나요? 진심 묻고싶네요.

암튼, 밖에서는 저렇게 완전무장 꽁꽁 닫아 입고 실내 들어오면 바로 풀어헤칩니다. 안감 덕분인지 엄청 따뜻하거든요.

쏙 맘에드는 옷을 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더구나 인터넷쇼핑몰에서) 아마 올 겨울은 쭉쭉 요 winter wonderland 입으면서 날 것 같습니다. 예쁜옷쇼핑몰을 발견해서 넘 기분이 좋아요. 지금 보니까 또 신상들이 업뎃되었던데 자꾸 눈이 가는 것이 보고있기 괴롭습니다. 해피매니아가 결코 착한 가격은 아닌데 이번 구매가 넘 맘에 들다보니 크어어어~. 즐겨찾기 해 놓고 선물들어올일 있음 여기 주소 알려줄까요? ㅋㅋㅋ 아, 집에 있는 날이 더 많은데 옷 욕심 생긴 윤뽀임돠.

아래는 서비스컷. 모자를 뒤집어쓰면 전 한 마리의 곰이 됩니다. 아, 양의 털을 쓴 한 마리의 라쿤인가? 훗.

해피매니아 ▶ http://www.happymania.tv/
20대 여자 쇼핑몰의 대표주자. 탐나는 옷이 매우 많음.
지름신 강림에 대한 각오를 하고, 통장잔고 체크 후 입장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