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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데이터 무제한요금제가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외출시 와이파이존은 당연히 반갑습니다. 특히 잠시 머물러야 하는 곳에서 와이파이가 잡히면 최고죠. 블로그도 들어가보고, 트위터 접속도 해 보고, 그 틈에 뭔가 해보려고 애쓰곤 합니다.

그런데,

콸콸콸이니, dododo니 서로 와이파이 잘 뜬다고 광고를 하고있는데 실 이용자로서는 '과연?'하는 의문이 들때가 왕왕 있습니다.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여러개가 잡히는데(심지어 안테나도 빵빵하게 잘 뜨는데) 와이파이로 인터넷을 하지 못할 때가 그렇죠. -_-


위의 화면캡쳐는 아마 수원역사에서 캡쳐한걸로 기억됩니다.

역이라는 특성상 엄청난 인구가 이동하는 곳입니다. 그에 걸맞게 와이파이가 짱짱하게 잘 뜨죠. 그런데 실제로 이용을 하려고 하면 와이파이 네트워크 체크는 되지만, 실 안테나는 뜨지 않습니다. 즉, 와이파이로 인터넷을 즐길 수가 없습니다.

안테나도 풀로 떠 있는데 안되니까 답답하죠. 기껏 잡았다 하더라도 실제로 브라우저를 열면 열리지 않고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습니다.

결국엔? 신경질나서 3G 데이터를 킵니다. 와이파이는 완전 꺼버립니다. 신호 잡아봤자 이용이 불가능 하니까요.

이게 거짓말 같은데 실제로 그러니 속이 터집니다.

꼭 캡쳐화면에서 보는 것 처럼 와이파이가 7개가 잡히지 않아도, 2~3개 정도만 잡혀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는 같은 증상이 일어날 때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이건 KT니 SK니 통신사 따지지 않고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제 폰도(아이폰4), 남친 폰도(갤럭시S), 동생 폰도(옵티머스원) 그러하니까요.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로는, 신호간섭 때문에 그렇다느니 사용자가 많아서 그렇다느니 하는데 앤드유저 입장에서는 그런거 다 필요없지 않나요? 내가 방방곳곳 어디서나 와이파이 잘~ 터진다고 광고하는 기기를 샀는데 실제로 안터지면 누가 좋아합니까. 쩝.

포스팅을 하면서 웹 검색을 해 봤더니 SBS 뉴스에서 '졸졸졸' 와이파이에 대한 문제를 한번 다뤘었네요.

[관련기사] '졸졸졸' 와이파이를 어찌할꼬~
- 아래는 일부 내용, 인용을 위해 발췌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왜 안 터지나 했더니...

코엑스몰에 취재를 나가보고 이런 문제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일단 실측을 해보니 와이파이 속도는 사람들이 느낀 것 같이 형편없었습니다. 집에서는 20메가 이상 나오는 게 보통인데, 이곳은 1메가를 넘는 곳을 거의 찾을 수 없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인터뷰를 해주셨던 박승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원인을 두 가지로 분석했습니다. 먼저 한정된 공간에 너무 많은 와이파이 공유기가 있다는 겁니다. 와이파이 공유기 한 대는 20-30미터를 커버한다고 합니다. 근데 이런 공유기가 코엑스 몰에는 웬만한 포인트마다 50개 이상씩 잡힙니다. 이것들이 서로 바짓가랑이를 붙잡고는 싸움질을 하느라 한 놈도 앞으로 나가지를 못한다는 겁니다.

또 다른 이유는 와이파이를 쓰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데 있습니다. 보통 공유기 한 대가 커버할 수 있는 인터넷 이용자는 20명 내외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한계치를 넘어가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는 저마다 와이파이를 조금이라도 써버리면 와이파이는 또 먹통이 돼버립니다. 통신사들이 경쟁적으로 와이파이를 깐 시설 상당수에서 이런 이유로 와이파이가 '졸졸졸' 흐르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각 통신사들은 와이파이를 주제로 지상파 광고를 때리기(?)보다는 지금 현 상황이 어떤지 알고 문제 해결이 먼저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해결을 하려면 통신사만 나서서 될 일은 아니겠지만요.

고객만족 주려면, 그렇게 해야하지 않을까요?

첨부한 동영상은 KT광고이나 다 똑같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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