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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를 통해 ID가 아주 익숙한 분의 게시글을 보다가 (http://blog.naver.com/bloodlee/40065132494) "통닭 시켜 먹을 돈으로 책을 사라. 그리고 닭대가리를 면해라" 이 부분 보고 '팟'하고 충격을 받아 글의 원문을 찾아봤습니다. '홍세화'씨가 어떤 사람인지는 전혀 모르지만, 그 말 한마디가 참 와닿네요.
한마디로, 우리 사회는 ‘책 안 읽는 사회’입니다. 이미 수많은 인문사회과학 서적 출판사들이 문을 닫았고 대학가에서 서점을 찾기 어렵습니다.
20세기 전반까지만 해도 읽지 않은 사람은 스스로 무식하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엔 정보 홍수 속에서 읽지 않은 채 스스로 무식하다고 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모든 사안에 대해 ‘알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같은 시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식비로 가구당 월평균 245,807원을 썼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적·인쇄물 비용의 무려 24배입니다. 책은 읽지 않는 대신 먹기를 즐기네요. 소크라테스의 ‘배부른 돼지’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 달에 통닭 한 마리 값으로 닭대가리를 면하자.”
20세기 전반까지만 해도 읽지 않은 사람은 스스로 무식하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엔 정보 홍수 속에서 읽지 않은 채 스스로 무식하다고 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모든 사안에 대해 ‘알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같은 시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식비로 가구당 월평균 245,807원을 썼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적·인쇄물 비용의 무려 24배입니다. 책은 읽지 않는 대신 먹기를 즐기네요. 소크라테스의 ‘배부른 돼지’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 달에 통닭 한 마리 값으로 닭대가리를 면하자.”
▲ 원문보기 (http://blog.hani.co.kr/hongsh/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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