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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8일~10일은 논산천 둔치 및 딸기밭에서 예스민 논산딸기축제 행사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났지만, 그때 행사 모습을 포스팅으로 남겨두려 합니다. 논산딸기축제는 제법 규모있는 축제로 매년 4월 중순 쯔음에 열리고 있거든요. 저는 백업용 이지만, 2012년에 가시는 분들은 또 참고하실 수 있으니까요. ^^

먼저, 논산딸기축제 딸기수확체험에 대한 포스팅을 이미 한 바 있습니다. 축제보다 이 부분을 먼저 알리고 싶고 자랑하고 싶었거든요. 또 축제는 이미 끝이 났지만 딸기 철이 끝나는 5월에서 늦으면 6월까지 딸기수확체험은 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서 했습니다.

자, 그럼 이번 포스팅에서는 딸기밭이 아닌 논산천 둔치 여기저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논산천 둔치 찾아가는 방법  

먼저 찾아가는 방법 부터 알려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랑 남친은 갈 때는 기차를 올 때는 버스를 이용했는데요. 수원 기준으로 말씀을 드릴께요.

  기차 ▶ 수원역->논산역
시외버스 ▶ 논산->천안->수원 (환승)
고속버스 ▶ 논산->정암휴게소->수원 (환승)

수원-논산간 버스가 없어서 자체적으로 환승시스템을 만들어 갔습니다. 고속버스 보다는 시외버스가 가격도 저렴하고 버스 시간대도 다양하게 있으니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논산역을 빠져나오면 행사장 가는 길이라고 왼편에 정자를 가리고 크게 붙여놓아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버스노선은 없고 택시타기는 애매하고 큰 축제다 보니 무지무지 막힙니다. 걸으면 25분 내외로 도착하더군요. 걷기를 추천합니다. ^^

터미널에서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터미널로 되돌아가는 방법은 안내소에서 물어서 갔었는데 우찌 설명해야 할지. ^^;; 현장에 가신다면 물어보세요. 복잡하지 않은 경로입니다.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가 많았던 논산딸기축제 행사장
 

딸기축제 행사장은 완전 넓었고,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행사장은 나중에 들러보기로 하고 일단 딸기수확체험장을 찾아 현장접수를 하고, 바로 딸기밭으로 이동했었습니다. 이유는 딸기밭은 이동을 했다가 되돌아와야 하는데 밭에서 바로 터미널이나 역으로 가기엔 무리가 있었고, 무엇보다 오전에 다녀오는 것이 사람도 적고 여유있게 수확체험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한 이유로 딸기밭에 다녀왔습니다. 링크는 다시한번 아래에 넣어봅니다. 딸기밭, 딸기꽃, 딸기구경이 하고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 보세요. ^^

자, 그럼 껑충 돌아와서 축제장의 모습을 보도록 할께요.

끝이 보이지 않는 천막, 천막, 천막. 각 천막마다 번호가 붙어있었는데 무려 99개의 천막 번호가 있었습니다. 각 천막에는 각기 다른 내용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체험관이 정말 많았고요. (딸기 케이크 체험, 딸기잼 체험, 딸기 김치 체험, 딸기 다식 체험, 딸기 퐁듀 체험, 곤충 체험, 탁본뜨기, 딸기 가면 만들기, 딸기 클레이, 딸기 상감공예 등등)

홍보 및 판매하는 곳도 많았습니다. (강경 젓갈 홍보, 상상마당 홍보, 복음자리 홍보, 막걸리 홍보, 지역축제 홍보, 국민연금 홍보, 논산 우수상품 홍보 등등)

그리고 끼니를 때울 수 있는 곳도 많았어요. (순대국밥, 육개장, 수타짜장, 빈대떡, 카페, 선지해장국 등등)

천막 말고 사이 사이에 무대도 있었는데요. 본무대(특설무대)와 보조무대에서 시간마다 공연 및 경연이 펼쳐졌습니다. 첫날과 마지막날에는 가수들도 와서 축제 분위기를 업시켜 줬다고 하더라구요. ^^

축제, 야시장 하면 빠질 수 없는 각설이도 왔었어요. 요건 또 축제놀이마당이라는 다른 무대에서. 무대가 참 많죠? ㅋㅋ 각설이 무대는 어르신들이 참 좋아하시더라구요. 노래 부르면 앞에 나가서 같이 춤추고, 야~한 농담도 하시고 말입니다.


   양손 가득 들고 갈 수 밖에 없는 축제
 

딸기수확체험을 비롯한 각종 체험관 및 판매 때문에 지갑이 자연스럽게 열리더군요.
저와 남친이 쓴 비용이 약 10만원. 차비빼면 얼마 안썼지만서도 뭐 그렇습니다.

딸기수확체험 - 1인당 만원
딸기잼 - 2통에 1만 5천원
순대국밥 - 1인당 6천원
군것질 - 약 6천원
왕복 차비 - 약 4만원

그래도 왔으니 돈을 아니쓸 수가 없더라구요. ㅋㅋ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은 양손 가득 들고 가시더라구요. 왼손엔 딸기 박스, 오른쪽엔 딸기잼. 이런식으로요.

당일치기로 하루 잘 놀았습니다.


   재미있는 경험
 

딸기축제를 즐기던 와중에 트윗으로 딸기 사진이랑 축제 현장 사진을 몇장 남겼는데 반응을 주신 분들이 꽤 되셨어요. 제 트윗이 평소 멘션이 많은 편이 아닌데 말입니다. 특히 자녀가 있으신 분들이 아이들과 함께 가고싶다는 멘션을 많이 주셨어요.

그 중에서 한 분이 가까운 곳에 사셨던지 제 트윗을 보고 논산딸기축제 현장에 직접 오셨다고 해요. 멘션 보고 깜놀!!!!!!

평소에 저와 트윗을 주고받는 사이도 아니고 단순 팔로워/팔로잉의 관계였을 뿐인데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분의 트윗 덕분에 이번 논산딸기축제 방문이 더 보람된 그런 하루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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