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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 비밀 - 10점
류성용 지음/페이퍼로드

이웃블로거 달려라꼴찌님(http://blog.daum.net/gnathia)께서 [아플까봐 무섭고 비쌀까봐 두려운 치과의 비밀]이라는 책을 출판하셨다. 책 첫장을 들춰보면 2010년 12월 1일이 초판 1쇄 발행인데 달려라꼴찌님께서 보내주신 책 사이에 끼워져있던 메모는 2010년 11월 21일에 작성되었다. 꼴찌님께서 이렇게 이웃블로거를 생각해주시고, 책을 그냥 보내주셨는데 나는 이제서야 포스팅을 한다. 꼴찌님께 미안한 마음이 크다. ㅠ


치과 좋아하는 사람 있나?

없다. 나도 치과가 싫다. 갔다 하면 몇십만원은 기본으로 나오는 치과가 달가울 리가 없다. 나도 한다고 하는데 아파서 가면 이미 돈이 다발로 나간다. 치과는 도둑놈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꼴찌님 블로그를 알게되면서 그런 생각이 완화되었다. 치과와 치아에 대해 내가 너무 몰랐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꼴찌님이 알려주셨던 이야기들은 치과에서 들을 수 없는 이야기였고, 누가 말해주지 않는 이야기들이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접어두더라도 꼴찌님의 포스팅은 상당히 흡입력 있었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그런 글들이 모이고 모여 책 한권으로 나왔다. 나는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꼴찌님의 블로그가 아니면, 꼴찌님의 책이 아니면 일반인이 치과에 대해 알 방법이 별로 없다. 달려라꼴찌라는 소통창구가 있어 치과에 대한 오해, 내 자신에 대한 반성이 가능하다.


사실, 병원 블로그는 많다. 그러나 인간적인 블로그는 적다. 꼴찌님의 책에서도 그 인간내음이 느껴진다. 치과의사 입장에서, 환자 입장에서 풀어나가는 하나 하나의 꼭지 속에서 우리는 공감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치과의 비밀]이라는 책 속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꼭지가 있다. 1장 오해와 진실에서 3. 구강청정제로 입냄새를 막을 수 있을까? 라는 부분인데 여기에 내가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전에 구강청결제 리스테린에 대한 포스팅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내용의 트윗을 꼴찌님께서 보시고는 리스테린과 같은 구강청결제 사용법에 대한 이야기를 리플라이 해 주셨었다. 그리고 그 내용은 곧 하나의 포스팅이 되었는데 그 포스팅을 보고 꼴찌님을 무한신뢰하게 되었다. 본인의 역할에 가장 충실하다고 느꼈던 순간이랄까.

책의 한 꼭지를 본다고 생각하고 꼴찌님의 포스팅을 대신해도 좋을 것 같다. 링크를 걸어놓을테니.

내가 작성했던 포스팅 -> [구강청결제] 리스테린 폭탄이 회사에 떨어진 날
내 포스팅에 대한 꼴찌님의 리플라이 1 -> 보러가기
내 포스팅에 대한 꼴찌님의 리플라이 2 -> 보러가기
꼴찌님의 포스팅 -> 구강양치용액으로 입냄새(구취)를 얼마나 막을 수 있을까?

병원에 관련된 포스팅을 몇 번 했었는데 그 중에 이런 말을 했었던 것 같다. '의사 잘 만나는 것도 행운이다.' 꼴찌님은 내게 그런 사람이다. 비록 진료를 직접 받아보진 않았지만, 훌륭한 의사, 그리고 멋진 블로거.

치과에 대한 정직한 책을 보고싶다면 [치과의 비밀] 강추다.

덧) 정말 멋진 의사 블로거 한 분이 더 계시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깜신님. 깜신님 역시 소통의 블로거신데 일전에 구충제에 대한 궁금증을 포스팅 했더니 역시 포스팅으로 답해주셨다. 내가 이 문제에 대해 깜신님께 직접 문의를 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의사, 진짜 블로거. ^^


깜신님도 책 출판 준비중이라고 하시던데 어떤 내용이 있을런지, 사심으로 구충제에 대한 내용도 들어가는지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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