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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버섯,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마늘, 양파, 홍고추, 청고추, 당근, 깻잎, 대파, 배추, 멸치.

위는 자취생도 충분히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들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식재료를 따로 구입하면 그 비용이 만만찮습니다. 좋습니다. 돈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칩시다. 그래도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다 먹지 못하고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가 생깁니다. 조금이 아니라 좀 많이요. 이건 어쩔 것인가요?

자취생의 주요 고민중의 하나가 냉장고 안에서 썩어가고 있는 먹다 남은 음식 or 식재료가 아닐까 생각하는 1인입니다. 구입하는 식재료의 단위가 큰데 반해 한 번 음식을 해먹는 식재료의 양이 적어서 남은 것을 보관하다 결국 버리는 일이 많더군요. 대파랑 마늘 같은 것은 그나마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조금씩 꺼내어 쓰지만 다른 재료들은 그다지 활용도가 떨어집니다.


자취생활 초기에는 아깝게도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가 많았습니다만 이제는 요령이 생겨서 시간과 돈, 노력, 음식물쓰레기 처리 사이에서 기회비용을 따져보게 됩니다. 그래서 선택한 어느날의 버섯전골입니다.


가정식사 대체 식품으로 나온 이 버섯전골은 이마트에서 구매했는데요. 들어간 재료가 거의 국산이고 신선하고 소분되어 있어 소가족, 자취생에겐 시간절약 및 건강까지 생각할 수 있는 안성맞춤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채들은 씻어서 나왔다고는 하지만 한 번 더 씻어주고 물이랑 육수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간편하죠.


이 버섯전골을 먹은 것이 시일이 좀 지나 가격이 얼마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모든 재료를 각각 사는 것 보다는 저렴했습니다. 또 마감시간에 기본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에 구입해서 득템한 기분이었습니다. ㅋ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는 것 때문에 기분으로 비싸지 않은 느타리버섯도 한 팩 구매해서 넣었더니 더 풍부한 버섯전골이 되더군요. 냉동실에 얼어있었던 파랑 양파도 좀 넣고 하니까 더 그럴싸해지고요. 육수는 개인의 기호에 따라 조절 가능하겠지만 저는 싱겁게 먹으려고 하는지라 물을 좀 많이 넣었습니다. 주말 2끼는 건더기도 많겠다 배부르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ㅋㅋ


보글보글 버섯전골. 맛있겠죠? 뜯어서 씻고 끓이기만 하면 되니까 정말 간편하고 신선식품들이라 라면 끓여먹는 것 보다 훨 좋아요. 자취생들에게 라면이 또 빠져서는 안 될 식품이지만 인스턴트잖아요. 자취생요리 부담가질 것 있나요? 이렇게 먹으면 됐죠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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