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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탈모관리에 들어갔다고 포스팅을 통해 말씀드렸습니다.


초입만 말씀드려서인지 다음 단계가 궁금한 분이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부분도 살짝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ㅎㅎ


클리닉이 아닌 피부과에서 하는 메디컬적인 탈모치료는 크게 두 가지라고 합니다. 메조 테라피와 레이저 치료.(모자이크 HP 헤어 테라피)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크다고 하는데요. 그게 뭐냐면.

▶ 메조 테라피
탈모 부위에 모발성장인자를 특수한 기계(메조건)를 이용하여 탈모 부위에 주입하는 탈모치료법

▶ 레이저 치료(모자이크 HP 헤어 테라피)
레이저 빔으로 모낭세포를 자극하여 헤어 사이클을 성장기로 전환하는 탈모치료법

한마디로 메조 테라피는 탈모에 효과가 좋은 약물 주사를 직접 맞는 것이고 레이저 치료는 레이저로 두피를 자극하는 것이죠. 두 가지 방법은 전부 탈모를 예방하고 건강한 모발을 육성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메조 테라피와 레이저 치료를 1주 간격으로 번갈아가는 것이 좋다고 하여 오라클피부과 양재점에 방문한 첫 날 메조 테라피부터 시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퇴근 후에 방문해서 문진하는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려서 시술은 다음 방문부터 받으려고 했었는데 여쭤보니 시술 시간이 그리 길지 않더라고요. ^^;


진료실이랑 통하는 문으로 들어가면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고주파치료를 살짝 한 다음에 메조 테라피 시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시술은 피부과 전문의 윤정빈 원장님이 직접 해 주셨습니다.

뾰쪽한 주사를 들고 등장하셔서 깜놀. -_-;;; 탈모가 좀 심한 곳은 직접 주사를 통해 약물투여를 한다고 하셨어요. 머리에 주사 맞아 보셨나요? 짜릿합니다.

주사를 놓으면 솜으로 닦던데 왜 그런가 무심결에 쳐다봤는데 솜이 빨갰... 말은 안했지만 흠칫 놀랐답니다. 주사를 놓으면 피가 난다는 사실을 왜 설명 들을 땐 생각지 못했을까요. 시술 시간이 짧고 뭐고 살짝 부담스러웠답니다. ㅋㅋ


주사를 탈모 진행 부위에 맞고 그 다음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메조건이라는 기계를 이용해 시술을 받았습니다. 이 기계도 주사랑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래요. 주사바늘 수십개가 머리에 한방에 두두두두 때리고 지나가는데 안마봉으로 안마받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머리에 진동이 덜덜덜. 그래도 직접 주사를 놓는 것 보다는 따끔따끔하게 지나가는 느낌이었고 빠른 시간에 넓은 부위를 커버하는 것 같았습니다.


오라클피부과 양재점에서는 탈모 말고도 피부과에서 기본적으로 하는 여드름, 보톡스, IPL 등등의 치료와 관리를 해요. 그런데 두피관리, 탈모관리에 유난히 자신감을 드러내셨는데 원장님께서 박사학위 따실 때 탈모에 관한 논문을 쓰셨데요. 모르긴 몰라도 제가 지인의 추천을 잘 받긴 한 것 같죠?


첫 메조 테라피 시술을 받고 난 후 얼떨떨한 기분이었는데 그 후에 적외선을 좀 쐬면서 10분 정도 휴식을 취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기가 그래서 셀카를 찍어보았지요.


솜에 묻은 빨간 핏자국 때문에 두피가 울긋불긋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멀쩡해 보였어요. 메조 테라피 시술 했다는 티가 안나죠? ㅋㅋ 저 같은 직장인도 주변에 알리지 않고 은밀하게 탈모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머리가 좀 떡진것 처럼 되었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인데 밖에 나가면 밤이라 잘 몰라요. 집으로 직행할 것이라 부담도 없고요.

혼자서 엎드려 있었는데 괜히 막 웃음이 났어요. 내가 여기서 뭐하는거지? 이러면서. 한 번의 탈모치료로 빠지던 머리카락이 안 빠지지는 않겠지만 횟수 지나면서 사진에 보이는 저 듬성듬성한 부분들이 조금은 까맣게 채워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담 번엔 모자이크 HP 헤어 테라피 시술받은 이야기 해 드릴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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