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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여섯마리에 천원 했었는데 아저씨랑 안면트면 한마리 정도는 서비스도 가능했었는데. 지금은 세마리에 천원. 보너스 한마리 같은건 기대할 수 없는 붕어빵. 이젠 잉어빵이라고 부르는 것이 익숙하군요.


파는 곳이 많지도 않고 밀가루 음식이라 많이 먹지 않아야지 하면서도 낯선 곳에서 만나는 이 붕어빵, 아니 잉어빵은 지갑을 열게 하는 것입니다!


군것질 좋아하는 저랑 신랑. 신랑이 "먹고싶다~" 하면서 운을 띄우며 지나가면 저는 "자기 먹고싶음 먹어" 또는 "많이는 안돼. 하나만 먹어!" 하면서 왔던 길을 빽 해서 천원짜리를 끄집어내는겁니다. ㅋㅋㅋㅋ


대학로에서 연극 한 편 보고 나오면서 먹었던 잉어빵입니다. 잘 보고 잘 먹고 그럼 좋은거잖아요. 이게 행복이잖아요. 그죠? ㅋㅋ

여러분의 작은 행복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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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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