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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오랜만에 고등학교에 갔었습니다. 교실 안까지 들어가본건 대학교 4학년 때 교생실습 한달 한다고 했던 이후로 처음이었죠. 교생실습 나갔던 학교는 남학생이 월등하게 많은 공업고등학교라 아기자기하고 예쁜 모습은 아니었는데요. 여기는 여학생들이 많은 정보고등학교라 교실 분위기가 많이 달랐어요. (제가 고등학교 다녔던 시절은 너무 먼 기억이라 기억도 안나네요. 어떤 분위기였는지. ㅋㅋ)


교실 한 쪽 벽면에는 사물함이 있었는데 신랑은 사물함 보고 엄청 신기해했고(신랑이 고등학교 다닐 때 이런게 없었다나?) 저는 사물함에 비밀번호가 내장되어 있는 걸 보고 엄청 신기해 했습니다.


이곳 저곳 살펴보며 사진 찍고 있는데 같이 갔었던 동생이 하는 말.

"어휴, 저 블로거정신. 사진찍는거봐라."

-_-;;; 미안. ㅋㅋ


동생이 공무원 시험보는 장소에 데려다 준다고 나섰는데 일찍 도착해서 수험실까지 따라들어와 진상피우고 있는 언니와 형부였습니다. ㅋㅋ 동생의 한마디에 급 소심. 시험 잘 치라고 하고 냉큼 나왔죠. ㅋㅋ


사회로 나올 준비를 하고있는 동생. 한번에 되면 좋겠는데 공무원시험 참 어렵잖아요? 준비기간도 짧았고, 그 사이에 엄마의 수술 등 크고 작은 일이 있어서 마음 한켠엔 불안 초초한 마음이 있을 겁니다. 나름 얼마나 힘들겠어요. 시간이 부족했던 것에 대한 부담감,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압박감도 있을텐데요.


그래도 그 수험실 안 어떤 학생의 책상 위에 있던 명언을 보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의 한계를 두지 말자."

블로깅 하는 언니가 공개적으로 응원합니다. 화이팅. :D

(근데 저 책상 위에 있는 시간표 속 과목들은 대체 뭘까요? ㅠㅠ 세대차이가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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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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