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액정파손 스마트폰 보험(올레폰안심플랜) 덕분에 생존 -.-

얼마전 아이폰4 액정 깨지고 망연자실.

그러다가 저는 무언갈 하나 보게 됩니다.

"할부금이 얼마 안남았는데 아이폰4 액정이 깨지다니 ㅠㅠ 아이폰5 기다리는 마당에 이게 무슨 날벼락? ㅠㅠ"

이러면서 울면서 잔여 할부금 조회를 하러 들어갔다가 그 위에 있었던 올레폰케어AS 라는 보험에 눈이 간 것이죠!

저는 핸드폰 한 번 사면 고장 안내고 오래 쓰는 편이라 처음에 스마트폰 사면서 보험 가입하는 차례에 가선 '이 돈 내면 뭐하나' 하면서 회의적이었거든요. 처음 몇개월동안은 무료라고 해서 가입하고 그 후에 돈나가는거 멍때리고만 있었는데 '어쩌면 이거라면 +_+' 싶더군요.

애플 AS는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야 하는데 찾아보니 마침 회사 근처에 있었고, 오전근무만 하게되는 날이 오게 되어 바로 고고씽 했습니다.

내 주변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 찾으려면? -> https://locate.apple.com/kr/ko/

제가 간 곳은 강남구 역삼동 UBASE선릉점이었는데요. 평일이었음에도 대기 인원이 좀 되더라고요. 장소 자체가 넓고 쾌적해서 기다리는데 별 지장은 없었어요.

UBASE선릉점 정보[링크]

이야기를 들어보니 액정 파손으로 교환하려면(아이폰은 문제 부품 교체가 아니라 1:1 교환 방식이잖아요!) 199,000원이 드는데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면 자가부담금 5만원을 제외하고는 보험처리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199,000원. ㅠㅠ

이게 거금을 먼저 결제하고 보험심사를 거쳐서 다시 되돌려받는 방식이라 은근 두려웠어요. 폰 때문에 보험처리를 해 본적은 없지만 보통 보험하면 지급받을 때 까다로워서 지급 거절이 되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제가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건 알았지만 어떤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는 완~전히 까먹고 있었기 때문에 보험처리가 되는지 안되는지도 궁금했고 지급 거절 사유가 뭔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UBASE에서 바로 보험 담당하는 쪽으로 전화를 걸어서 확인을 해 봤습니다.

저는 olleh폰케어 AS형에 가입되어 있었습니다. 가입기간이 24개월인데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더라고요. 아이폰4가 제 수명 다할 날을 알고 알아서 일찍 깨 주셨나 봅니다. 안 깨지는게 더 좋았을 테지만 포스팅 하라고 소재 주려고 했었나 봅니다. 참나. ㅋㅋ

olleh폰케어 AS형은 지금은 olleh폰안심플랜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어서 운영되고 있더군요. 다음에 폰을 바꾸고 보험에 다시 가입하게 되면 olleh폰안심플랜으로 가입해야 할 것 같아요.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업어왔으니 참고하세요. ^^

※ olleh폰안심플랜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kt에서 보험사와의 제휴를 통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로, 본 서비스에 가입된 핸드폰에 사고 발생 시 기기변경 비용 및 파손수리비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고, 2년 무사고 만기시에는 기변할인권 제공으로 향후 새로운 핸드폰으로 기기변경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종합적인 고객케어 프로그램 입니다.

보험 심사는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고 수리내역서랑 진단서 있으면 나오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그냥 카드 쓱 긁고 새 폰으로 받았어효! 액정 깨진 상태로 오래 쓴 것도 아닌데 새 아이폰을 받아서 보니 화면이 그렇게 시원시원 할 수가 없었습니다.

깔끔한 마이 아이폰4. 아이폰5 발매 소식에 갈아탈까 고민했었는데요. 예상치 못하게 아이폰4를 새로운 것으로 교체했으니 아이폰5S가 나올 때 까지 느긋하게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바꾼다 그러면 신랑이 심심하면 뻗어버리는 갤럭시S를 들이밀며 씰룩 거릴 테니까요.

보험 승인은 정상적으로 떨어져서 입금을 기다리고 있어요. olleh 쪽으로 제공하는 보상 신청서 및 정보제공 동의서와 진단보고서, 수리내역서(영수증), 신분증 사본을 팩스로 보냈더니 확인전화가 한 번 왔었고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문자가 오더라고요. 잘 해결됐죠? ㅎㅎ

아, 그리고 제가 가입한 보험이 30만원 한도였는데요. 보험 가입 기간 안에 또 사고가 나면 잔여 한도에서 보상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어차피 만기가 끝나가니 11월 안에 해지 해버릴려고요. ㅋㅋ 어차피 만기 되면 잔여 한도 소멸될꺼고요. 한 달 남았지만 2000원 더 낼 필요도 없을 것 같아요. 그렇겠죠? 설마 같은 일이 또 일어 나겠어요?

나름 좋은 경험을 했어요. 아이패드 미니 나왔다고 기사 막 나오는데 전 2년전에 나온 아이폰4 들고 끄덕끄덕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