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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동업 20 - 10점
김진양 지음/나무수

동업은 달콤하다. 함께 하기에 위험 부담이 덜하고, 비용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의지가 된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동업자에게 뒤통수를 맞고, 사이가 틀어지면서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왕왕 있다.

그럼 이 순간 고민. 동업을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글 순 없지않는가? 이왕 하는 동업. 성공사례들을 보면서 실전 동업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탐나는 동업 20 - 반드시 성공하는 동업의 모든 것]은 꽤 볼만하다.


이 책을 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탐나는 동업 20] 목차에 '에이블 스퀘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제일 처음에! 내가 아는 곳 아닌가. 가서 이 자리, 저 자리 앉아 봤지만 동업으로 카페가 운영되고 있었을 줄은 몰랐다. 에이블 스퀘어의 신뢰의 동업 스토리를 보고 나니 동업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친구, 형제, 전 직장 동료, 우연히 만난 사람 등 동업은 누구랑 언제 어떻게 하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 탐나는 동업 책 속의 20곳 동업자들이 그러했듯이. 그래서 그 사례 하나, 하나가 소중했다.

특히 마지막에 작은 꼭지였지만 나와 어울리는 동업자 찾는 방법에 대한 부분은 알짜배기였다. 사실 내가 창업을 언제 하겠는가. 가까운 미래에는 계획이 없다. 그런데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이 와중에도 파트너쉽은 필요한 법. 나와 어울리느 동업자에서 딱 가슴을 후려치는 것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이거였다.

"성격보다 동업자의 일에 대한 전문성을 제대로 보고 있는가?"

동업이 아니라도, 직장생활을 할때도 똑같다고 본다.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과 같이 일 하기에 좋은 사람은 분명히 다르다. 회사 다니면서 그 부분을 뼈저리게 느끼는 중인데 그 단락을 옮겨본다.

평소 성격이 잘 맞아도 일을 같이 해 보면 빗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성격은 다른데 일할 땐 찰떡궁합의 호흡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 동업 파트너를 찾을 때 역시 성격이 잘 맞는 사람보다는 일에 대한 전문성이 있어 나와 일할 때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인지를 먼저 따져보아야 한다.

동업은 2명 이상의 전문가가 만나 사업을 꾸리는 형태로 한 사람 한 사람이 사장이자 사원의 역할을 충시리 해내야 한다. 이때 누구 하나라도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동업의 공평함은 어그러질 수 밖에 없고, 사업 실패는 불 보듯 뻔하다. 여기서 말하는 사장이자 사원의 역할은 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당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므로, 동업자의 전문성을 체크하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탐나는 동업 20]을 읽으면서 이 부분만 기억해도 좋을 것 같다. 내가 느꼈듯 20곳의 동업자들도 서로 느끼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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