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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느즈막히 지하철 4호선의 한쪽 끝에 위치하고 있는 '오이도'에 다녀왔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시내버스로 갈아타면 금방 도착하는 편이에요.
오이도는 섬의 모양이 까마귀(오)의 귀(이)를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섬인데 어떻게 지하철로 갈 수 있냐구요? 버스가 다니냐구요? 원래 섬이었으나 일제시대 때에 제방을 쌓으면서 육지가 되었답니다. '도'자가 있음에도 섬이 아닌 지명에 의아할 만도 해요. ^^;
오이도 하면 전 빨간 등대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다녀오신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요. 여기 부근이 선착장도 있고 작은 수산시장도 열리거든요. 갈매기도 많이 날아다니고 ㅎㅎㅎ 새우깡 주면 잘 받아먹는 -_-!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오이도는 조개구이죠. 사실 다른건 잘 몰라요 ㅋㅋㅋ 잇힝~
실컷 먹고 난 후에 찍은 사진이라 허접하긴 하지만 ..... 맛있었다구요. 먹다 지칠때까지 리필해주는 조개집.
으앙~ 이것 때문에 오이도 가는거죠. 교통이 편리하니까 부담없이 하루 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곳. 오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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