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메이크에서 만든 2015년 맞춤 달력 도착

지난 11월 북메이크에서 만든 무료 달력, 도착했어요. ㅎㅎ 배송비만 내고 만들 수 있어서 포스팅으로 소개도 했었는데요. 신청이 어찌나 많이 들어왔는지 제법 오래 기다려서 받았답니다. 12월 31일 기적처럼 도착했어요.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의 달력이었어요. 그리고 좀 얇아요. 신청 당시엔 마감 시간이 빡빡했기 때문에 사이즈며 재질이며 알아볼 정신이 없었거든요. 사진 골라서 정상 접수 하는 것 만으로도 오복이 재우고 하느라 혼이 나갈 지경이었어요. 신랑것도 신청해서 두 개 할려고 했는데 사진 다 골라놓고 깜빡해서 제 것만 했으니 말 다했죠.


그래도 배송비만 내고 맞춤형 달력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습니다. 깔끔하게 잘 나왔어요. 시간이 촉박해서 기념일도 다 넣지 못하고 우리 가족 생일만 넣었는데 것두 제대로 나왔구요.


결혼하기 전 스튜디오, 결혼식 날, 만삭사진, 오복이 50일, 100일, 200일, 돌, 가족사진 이런 식으로 시간 구성으로 1년을 구성 했답니다. 지금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조금 더 여유가 있었다면 사진을 두 장, 세 장 합쳐서 한 달에 많은 사진을 넣는 것도 좋았을 것 같아요. 편집하는데 고생을 좀 하겠지만 결과물이 볼만할테죠.


벽걸이형 달력이라 거실 신발장 겸 책장에 걸었어요. 2014년 달력은 큼직한 벽걸이형이라 안정감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썰렁한 느낌이에요. 어쩔 수 없죠. 저는 인테리어에 약한 여자니까. 여백의 미 처럼. 쩜쩜쩜. ㅋㅋㅋㅋㅋㅋ


저는 북메이크에서 이런 이벤트가 있다는 것을 작년에 처음 알았지만 재작년에도 같은 이벤트를 했었더라고요. 그렇담 올해 말에도? 뭔가 대비를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 지금 1월인데 엄청 급하죠? ㅋㅋㅋ


암튼 2015년 예쁜 달력도 도착했고 좋은 일 많이 만들어가야겠습니다. 화이팅,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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