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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 12개월에 젖병 떼고 빨대컵으로 분유 먹기 시작했어요. 보통 돌 무렵에 엄마 쭈쭈나 젖병을 떼기 시작하는데요. 육아휴직 후 복직하며(보통 육아휴직 하면 1년) 단유하게 되는 것이 이유이기도 하고, 돌 이후엔 생우유를 먹으니 젖병으로 먹을 이유가 없기도 해서 그래요. 또 치아 관리를 위해서 돌쯤엔 젖병을 떼는 것이 맞다 하더라고요.


쭈쭈와 젖병을 떼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이 동원되는데요. 쭈쭈에 반창고를 붙여서 그만이라는 의미를 전달하거나, 곰돌이를 그려서 이제 아기가 먹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을 하는 방법이 있고요. 젖병을 아기와 함께 버리거나 젖병이 집을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도 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오복이는 이런 저런 복잡한 과정 모두 생략했어요. 쭈쭈 떼기와 젖병 떼기 모두 쉽게 했어요. 완모 하면서 이제 갈아타야겠다 하면서 혼합 시작 했는데 아빠하고 하루 풀로 붙여줬더니 분유 완벽 적응해서 바로 쭈쭈 끊었어요. 젖도 신기하게 싹 말라버렸고요. 그 후로 젖병은 분유 이유식에 붙여 바로 먹는 것 줄이면서 이제 빨대컵에 줘야겠는데? 하고 익숙한 젖병에 꼭지만 빨대 꼭지로 바꿔줬는데 바로 빨았고요. 딱히 젖꼭지를 찾지 않아요. 편해요. 좋아요. ㅋㅋㅋ 이대로면 분유도 쉽게 뗄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있는 분유 다 먹으면 만으로 12개월 되는데 성공하면 또 포스팅 하겠어요. ㅋㅋㅋㅋㅋㅋ

2015/01/22 - 200일부터 사용한 마이베이비 포에버 빨대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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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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