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 여행자는 오프라인 준비를 철저하게 할 것! 현지에서 멘붕 옴.

하이난 여행하면서 가장 멘붕이었던 것이 바로 온라인 환경이었어요. 숙박했던 맹글로브 트리 리조트에 와이파이가 빵빵하게 터진다고 해서 따로 데이터로밍을 하지 않았어요. 하루 데이터로밍 무제한 이용하는데 1만 원가량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급한 상황이 오면 즉시 신청할 생각이었고(오키나와 여행일 때 그렇게 이용했었음) 현지 유심을 구매하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그렇게 해볼까 생각하고 있었죠.

데이터로밍은 달랐을까?
그렇게 여행준비는 온라인(구글맵스, 에버노트 등)과 오프라인(메모, 스마트폰 캡쳐)을 병행해서 나름 한다고 했는데 현지에서 당황스러웠죠. 구글라인이 전부 접속불가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중국에선 구글 이용 안하나요? gmail, google maps 전혀 안 되었어요. 주요 스팟 찍어놓은 것 하나도 이용 못했어요. ㅋㅋㅋㅋ 자유여행자에게 사형선고와 다름없죠. 괌, 사이판, 오키나와 다 같은 방법으로 준비했는데 이번에 폭망. ㅋㅋㅋㅋㅋㅋㅋㅋ

구글맵스로 준비
카카오톡은 메시지만 겨우 주고받을 수 있었고요. 친구추가를 할 수 없었어요. 사진은 저해상도로 보내니 가긴 합디다. 통역 때문에 라인을 깔았는데 그것도 이용불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왜 안되는건가요? 강제 SNS 접속불가 되니까 스마트폰으로 할 것이 없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버노트로 준비
여러 가지로 백업한 내용과 현지인들에게 들이밀기 신공으로 어찌 잘 있다가 돌아오긴 했습니다만 중국 자유여행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여행은 리조트 중심으로 있어 밖으로 나돌지 않아 분노게이지가 낮은것일 뿐, 가이드 없이 자유여행으로 하이난을 고려중이라면 오프라인으로 준비 단단히 하시길 바랍니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