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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근교가볼만한곳! 하늘물빛정원 이번에 첨 가봤는데 괜찮더라고요. 원래 추석 연휴에 시댁 갔다가 친정 가는 길에 들러서 힐링하고 갈랬는데 일정이 꼬여서 못 갔었거든요. 포기하지 않고 다시 가보길 잘 한 것 같아요.


하늘물빛정원은 차가 없음 방문하기 힘들지만 막상 가면 자연친화적인 볼거리, 즐길거리 많아 갈만해요. 연인, 가족, 친구 다 좋구요. 입장료 따로 없기 때문에 대전근교 드라이브 갔다가 잠시 들러 쉬어가도 좋을 것 같구 작정하고 놀아도 굳.


가족단위로 온종일 여기서 놀고, 먹고, 자고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신랑 계모임에도 추천을 했어요. 1년에 3번 모이는데 맨날 장소 고민하니까요. 제가 추천하는 곳은 비용 문제로 까여서 문제. ㅋㅋ 여기도 글램핑 비용이 계모임 예산에 비해 높긴 하지만 찜질방도 있으니 어찌하면 될 것도 같아요. 가족단위 놀만한 곳으론 안성맞춤 같아서 추천을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점심시간 맞춰가서 카페더밀에서 피자랑 샐러드 먹었어요. 화덕에서 나오는 피자가 유명한가봐요. 성인 2명과 3세 아이 1명이었는데 충분한 양이었어요.


갈릭화이트피자는 통통한 새우가 조각당 한마리 들어가있고 치즈가 풍성해서 오복이 입맛에 딱이었어요. ㅋㅋ 오복이 먹이느라 내 입에 넣느라 손이 바빴어요. 요즘 오복이가 먹는 양도 늘어서. 얼른 자기가 안 흘리고 먹었음 좋겠어요.


가을 선선한 날씨를 꿈꿨지만 낮엔 볕이 너무 강하더라고요. 그래서 신랑이 일주일 내내 새벽 퇴근에 오복이 낮잠 재우고 쉬어야겠다 싶어 찜질방에 들어갔어요. 지금껏 오복이 데리고 찜질방 두 번 가봤는데 모두 소인 요금 냈어요. 여긴 36개월 미만 입장료가 무료더라고요. 찜질복은 1천원 별도고요.


목욕탕이 강조되는 곳은 아니라 샤워시설을 갖춘 찜질방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서비스시설(키즈라이더, 오락기, 컴퓨터 등)이 부족하지만 진짜 찜질 좋아하는 사람은 오히려 좋을 것 같아요. 참숯가마인데 특정 요일엔 불 빼는 것도 볼 수 있대요. 온도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전 마법에 걸린 날이라 그냥 쉬는 것에 만족했어요. ㅋㅋ


찜질복 입고 밖에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호수를 끼고 산책하기 좋고 시간대별로 라이브 가수가 와서 노래불러주니까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 ㅋㅋ


찜질방에서 들려오는 라이브 노래도 들을만했는데 누구나 알만한 곡 위주라 흥얼거리게 돼요. ㅋㅋㅋ 그래서 오후에 있었던 라이브 공연은 직접 봤는데 장현성이란 가수분이셨어요. 내지르는 소리 시원하고 관객 유도 잘 하시고 앵콜 외치니 들어주시고 우오왕. ㅋㅋㅋㅋ 공연 끝나고 흩어지는 사람들이 끼리끼리 노래 잘한다고 칭찬하고 좋았단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ㅋㅋ


호수를 끼고 돌며 밖으로, 허브 열대 식물원 구경하러 안으로 부지런히 돌아다녔더니 발이 피곤하더라고요. 족욕 카페가 있어 가보려 했더니 세상에 사람이 어찌 많은지. ㅜㅜㅜㅜ 대기 걸어놓음 자리 비었을 때 전화 해 주신다고 해 그렇게 기다렸다 들어갔어요. 30분 진행하는데 30분은 기다린 듯. ㅋㅋㅋ


창밖을 보는 자리와 안쪽 자리가 있는데 창밖을 보는 자리는 두 사람 와서 나란히 앉아 하기 좋아요. 대신 의자를 뒤로 쭉 밀지는 못해요. 카트 다녀야 해서. 안쪽 자리는 여럿이 와서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하기 좋아요. 창 밖 풍경은 못 보지만 의자도 더 밀 수 있어 좋겠더라고요.


입욕제에 오일 두 방울 떨어뜨린 뜨뜻한 물에 발 담그고 어깨엔 찜질팩을 올려놓으니 이것 또한 좋지 아니한가! 매일 커피만 마시다 이 날은 허브차 마시며 심신안정시켰어요. 꽤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던데 왜 그런지 알만했어요. ㅋㅋ


쓰고보니 뭐 많이도 했다 싶은데 그 당시엔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이 잘 간다 싶었거든요. 어느새 저녁시간이었어요. 요즘 밥 양이 는 오복이가 배고프다고 칭얼거려서 채식 뷔페 채담을 갔답니다.


화학조미료 안 쓰고 육류, 조류, 어패류, 우유, 계란 안 쓰는 채식 뷔페에요. 추천 메뉴는 국수랑(육수가 진짜 시원했어요. 강추) 비빔밥. 호박죽 오복이랑 신랑이 진짜 잘 먹었어요. 나머지 음식들도 대부분 괜찮았어요. 이 정도면 채식 할만하다 싶은 맛. ㅋㅋㅋ 다만 콩불고기는 고기 식감을 확실히 못 따라오고 입맛 까다로운 신랑은 된장이 자기 입에 안 맞는다고 그랬어요.


저녁까지 먹고 오니 자고 가고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담날 신랑 출근이라 아쉬운 맘에 통밀빵 하나 사들고 컴백홈 했습니다. 하루종일 바쁘게 다니느라 집에 오자마자 쓰러져 잤어요. ㅠㅠ 금산이 수원에서 그리 먼 것은 아닌데 어휴, 정신 못차리겠더라고요. ㅋㅋㅋ


대전근교가볼만한곳은 맞는지 여기 갔다니까 대전 사는 지인들이 "여기 괜찮지!" 이런 반응을 많이 보였어요. 날씨 좋을 때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야 걷기 좋고 꽃도 보고 나무도 보고 그러죠. 잘 찾아보면 찜질방과 족욕카페 이렇게 교차로 할인 들어가는 것도 있고 허브샵에서 물건 얼마 이상 사면 찜질방이나 족욕카페 이용권 주고 이런 이벤트도 있어서 생각보다 알차게 놀 수 있어요.


아, 아기띠 하고 다니는 아기들은 많이 봤는데 유모차는 못 본 것 같아요. 산책길이 유모차 다니기엔 그리 좋지 않다는 것! 애 엄마의 팁입니다. ㅋㅋㅋ


대전근교가볼만한곳 하늘물빛정원 지도 넣어둘게요. 사이트 링크도! 어디 갈지 꼼꼼하게 보고 가면 더 재미지게 놀 수 있겠지요? ㅋㅋㅋ

하늘물빛정원[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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