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필라테스 <필라테스필무렵> 개인&그룹레슨 후기

지난달부터 건강을 위해 신사역 필라테스 전문 스튜디오 '필라테스 필 무렵' 에서 운동하고 있어요. 포스팅을 한 적이 있지요.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봐 주세요. ㅋㅋ

2016/12/02 - 신사역 필라테스 스튜디오 필라테스 필 무렵, 왕초보 극복기

THE PILATES' BLOOM STUDIO
이전 포스팅은 두 번 다녀와서 대략적인 느낌을 적었다면 이번엔 6회 운동 했거든요. 그래서 좀 더 자세히 적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사이 1:1 개인 레슨과 그룹 레슨을 해봤고 기구 사용을 다양하게 해 봤답니다.


필라테스필무렵 스튜디오는 확장 이전을 마친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제가 그 중간에 간 케이스라 초기모습부터 지금까지 조금씩 변하는 걸 지켜봤어요. 기구가 추가되고, 탈의실에 귀여운 카카오 프렌즈들이 들어오는가 하면 크리스마스라 트리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대거 장식되기도 했지요.


인테리어 변화가 조금씩 있었는데 아마 앞으로도 무한 변신하지 않을까 싶어요. 새 공간이라 좀 더 편안한 공간,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심이 있으니까요. 회원 입장에야 좋죠. 특히 기구들! 반딱반딱 지금 상태 최상급이에요. 신사역 필라테스, 필라테스필무렵을 추천하는 이유죠. ㅋㅋ

휴게공간
제가 필라테스 왕초보잖아요. 여기는 비기너 수업이 있어요. 처음 요가하러 갔을 때가 생각나는데 등록하고 바로 무(無)의 상태로 수업에 들어가는 거예요. 옆사람, 앞사람 선생님 따라하기 바빴죠. 호흡이라던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있음 좋겠다 싶은데 아쉽더라고요. 그 후로 다른 곳에도 가 봤지만 설명은 들을 수 없었어요.


필라테스는 기구를 사용한 운동이라 본격 수업 전 설명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서클링, 폼롤러같은 소도구도 있지만 모던리포머, 캐딜락, 콤비체어, 레더바렐 같은 덩치 큰 기구들도 있기 때문에 레슨(특히 그룹) 따라가려면 호흡과 기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겠더라고요. 비기너 수업은 비용이 따로 있지만 초보라면 들어야할 것 같아요.

레더바렐
개인 레슨은 2층에서 이루어져요. 불편한 부분, 개선하고 싶은 부분에 대한 상담이 가능해 개인에 특화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요. 강약 조절이 되고 자세도 계속 잡아주니까 바른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제가 초보에 내성적이라 좀 쑥쓰럽긴 했어요. 누가 1시간동안 나를 계속 쳐다보고 있는거잖아요. ㅋㅋㅋ 그래도 나만 봐 주는 운동은 OK입니다.


그룹 레슨은 1층과 지하에서 이루어져요. 리포머와 체어를 교대로 사용해요. 월수 12시 수업에 가는데 5명까지 같이 해 봤어요. 요가처럼 인원이 많지 않아서 그래도 케어 받으면서 운동이 가능해요. 여러명이라 으샤으샤 에너지 넘치게 수업이 진행되는데요. 막 달려가는 기분이라 운동에 대한 자극은 이쪽이 더 되더라고요. 수업 전후로 잠깐이지만 수다타임이 있어서 활기도 있고요.


개인과 그룹을 병행하니까 상호보완 되더라고요. 재활치료나 산전, 산후에 어떤 목적을 가지고 필요로 하는 운동이 아니라면 비기너 수업+개인 레슨 조금 하고 그룹으로 넘어가면 젤 좋을 것 같아요. 왜냐? 비용 때문에. ㅠㅠㅠㅠ

리포머 스프링 색깔의 의미를 몰랐었다.
기구 사용했던 후기 좀 더 적어볼게요. 리포머는 누워서 하다보니 내 모습을 확인할 수 없잖아요? 옆사람 보기도 힘들어서 맞게 하고 있는건지 모르고 막 하게 돼요. ㅋㅋㅋ 그리고 발이 떨어졌을 때 어느쯤인지, 쿵 소리가 안 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 잡기 어렵더라고요.


체어는 힘들거라는 이야기를 미리 들었지만 제가 하체튼실형이라 생각보다 고되지는 않았어요. 기본적으로 필라테스가 기구에 기대어 할 수 있다보니 편한 느낌이 있더라고요. 그치만 자극은 다 된다는 것이 신기. ㅋㅋ

콤비체어
바렐과 캐딜락은 개인 레슨할 때 써 봤는데 모양 보면 엄청난 걸 할 수 있게 생겼으나 실제 제 몸상태로는 기구의 한 10%나 활용할까요? ㅋㅋㅋㅋㅋㅋㅋ 보조 역할로만 운동 했네요. ㅋㅋ


필라테스필무렵은 신사역 1번출구 쪽에 있어요. 저는 버스타고 다니는데 일주일에 1~2번 바깥바람 쐬러 간다고 생각하니까 다닐만해요. 강남, 신사 이쪽으로 다니니까 애엄마란 생각 안들고. ㅋㅋ 직장인들 점심 먹으러 나온 것 보면서 뽐뿌도 받고 그러네요.


돌아다니다보니까 신사역(논현동) 인근으로 필라테스 하는 곳이 몇 곳 보이더라고요. 직장인들 많고 하니 그럴만하겠구나 싶던데 3층 단독건물 쓰면서 소도구 아니고 기구 필라테스 전문으로 하는 곳은 필라테스필무렵이 유일해보였어요. 이쪽이 집이거나 직장인 지인이 있다면 마구마구 추천해주고 싶은 곳입니다. 신사역 필라테스로 흥해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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