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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맨(일본에선 앙팡맨) 어린이 박물관은 후쿠오카 여행 계획 짜면서 우선순위에 올려놨던 곳이었어요. 중국(하이난)에서 대륙 스케일의 키즈카페를 가보고 일본에서도 한 번 가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고, 호빵맨이라는 캐릭터가 저 나름 친근하기도 했었거든요. 게다가 거점인 하카타역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일부러 찾아가는 느낌도 덜 했어요. 후쿠오카 여행은 휴양보단 관광위주라 오복이를 위한 시간도 필요했구요.


다만 단점이라면 여기 입장료가 성인, 어린이 할 것 없이 공통 1500엔으로 상당히 비싼 축에 들어간다는거예요. 실지 어른이 키즈카페 가서 할만한 건 별로 없는데 성인 입장료가 너무 부담스럽더라고요. 어린이는 입장할 때 때마다 다른 선물을 주는데 어른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도 좀. 하다못해 한국은 성인 입장료가 이정도면 음료라도 한 잔 주잖아요. ㅋㅋㅋ 암튼 그래서 결론은 신랑이랑 오복이만 들여보내고 전 근처 돌아다니면서 커피 마셨어요. 바로 앞에 서점(Tsutaya)와 카페(TULLY's COFFEE)가 함께 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ukuoka Anpanman Children's Museum in Mall
福岡アンパンマンこどもミュージアムinモール
3-1 Shimokawabatamachi, Hakata-ku, Fukuoka-shi, Fukuoka-ken 812-0027 일본
http://www.fukuoka-anpanman.jp/


호빵맨 박물관은 지하철로 나카스카와바타역에서 내리면 바로 있는데 전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점심을 먹고 그 건물에 있었던 버스정류장에서 100엔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버스 타는 곳이 실내였고 안내하는 사람이 있어서 위치 보여주니 몇 번에서 아무 버스나 타도 된다고 알려주더라고요. 돌아갈 때도 버스를 탔어요. 버스는 100엔만 되는데 지하철은 최소 200엔부터라 비용 절감 차원에서. ㅋ


현지인들도 유모차 태우고, 안고 많이 오더라고요. 들어갈 때 위의 사진과 같은 아이 장난감을 하나 받았고요. 신랑이랑 약 2시간 후에 보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래서 아래부터는 신랑이 찍은 사진이에요. 겉으로 보기엔 제법 규모 있는 키즈카페 같았는데 신랑의 말에 의하면 그다지 할만한 건 없었다네요.


들어가기 전 공연 시간이 있으니 잘 맞춰서 보라고 했어요. 행사가 있긴 했는데 생일자들만 나오라 했나봐요. 호빵맨이랑 사진 찍어줬다고 하더라고요. 오복이도 며칠 뒤 생일이었는데 그건 안 쳐줬는지 말이 안 통해 그냥 있었는지 멀찍이서 구경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빵맨 굿즈 파는 곳도 있는데 입장권 없어서 전 못들어갔어요. 기념품 겸 쓸만한걸로 좀 사고 싶은 맘도 있어 신랑한테 돈도 넉넉하게 들려보냈는데 단 1개도 안 사왔어요. ㅋㅋㅋ 아이스크림 사면 컵 준다고 미리 정보를 줬는데 심지어 그것도 안 샀어. 쳇.


신랑이 계속 투덜거려서 저도 호빵맨 박물관에 대해 그다지 좋은 인상이 안 남았어요. 나름 기대하고 보낸건데 별 것 없었다고만 하니까 욱하기도 하고.
 

사진 보고 뒤늦게 알았는데 여긴 다 신발 신고 놀더라고요. ㅋㅋ 신기한 일본의 키즈카페, 아니 박물관. ㅋㅋ 뭐 그냥 그랬습니다. 호빵맨을 지인짜 좋아하는 키덜트 아니면 아이가 있어도 패스하셔도 무방할 것 같아요. 하카타역 수많은 건물 안에도 키즈카페가 있었으니까요. 검색해서 가까운 곳으로 가는걸로. ㅋ


약속 시간에 맞춰 가니 오복인 엄마 보구 막 뛰어옵니다. ㅋㅋㅋ 할 것 없는 곳이었다곤 하지만 하카타역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오복이가 뻗어버린 건 안비밀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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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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