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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공항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유후인까지 가려면 시간과 교통비가 무지 들어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된 원데이 버스투어. 유투어버스를 이용해 유후인과 벳푸 지역을 찍고 오는 계획을 세웠죠.

2018/02/14 - 유투어버스 다유벳 이코노미 데이투어 이용후기


유후인엔 점심 무렵 도착했어요. 제법 긴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온천을 즐길 수 있었는데 우린 이런 저런 이유로 관광만 했습니다. 사실 유후인 역 쪽에 무료 족욕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단 정보를 얻어서 가려했는데 긴린코 호수와 방향이 정반대라 가다가 시간 때문에 포기를 했었습니다. ㅋㅋ


유후인엔 간식거리가 많아서 밥을 대신할 수 있다고 할 정도였지만 우린 어린 아이가 있고, 어른을 모시고 간 입장이라 식당을 찾았습니다. 유후인에서 꼭 봐야 한다는 긴린코호수를 보고 바로 근처 이즈미소바에 가려 했는데 때가 때인지라 사람이 너무 많더라고요. 대기하면서 시간을 쓸 수 없어 돌아나오다가 코하루우동이라고(읽을 수 있는 일본어라 반가움 ㅋㅋ) 쓰여 있는 곳을 발견, 가게 됐습니다.


점심시간과 겹쳐 살짝 대기하는 정도였고요. 코하루우동엔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요! 메뉴 설명이 자세한 편이라 선택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굉장히 많은 메뉴를 취급하고 있었는데요. 우동 전문점인만큼 우동의 종류가 많다고 보면 되고 단품이냐 세트냐의 차이 정도 있더라고요.


우린 우엉 튀김 우동, 돈까스 세트(돈까스 정식+우동), 토리텐 덮밥을 시켰어요. 하카타역쪽에 우엉 튀김 우동이 유명하다고 했는데 거긴 못 가볼 것 같아서 주문, 돈까스 세트는 한식 입맛을 위해, 토리텐은 유후인 벳푸 이쪽 지역에서 유명하다고 해서 시켜봤습니다.


메뉴는 준비가 되면 하나씩 나왔어요. 일본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한국 입맛에 잘 맞았는데요. 듬뿍 담아주지 않는 단무지만이(정확히 2개) 여기가 일본이란 걸 알게 해 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여긴 후쿠오카 여행 첫 날 먹었던 우동보다 짜지 않아서 좋았고요. 우엉 튀김도 정말 맛있더라고요. 김밥에 들어간 우엉만 먹어봤지 이런 메뉴는 첨이었는데 특유의 향이 나면서 계속 먹고 싶은 맛이었어요. 토리텐은 뭐 말 할 필요도 없지요. 닭고기는 언제나 진리 아닙니까? ㅋㅋㅋ 그걸 튀겨놨으니 얼마나 맛있게요? ㅋㅋㅋㅋ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부가세 8% 포함해서 2635엔이었습니다. 유후인이라는 관광지 버프를 받고 이 가격이면 선방했다고 생각해요. ㅋㅋ 다른 간식을 많이 못 먹어서 아쉬웠는데 (금상 고로케만 먹음 ㅠㅠ)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곳이라 다시 한 번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항공권 특가를 잡게 되면 오이타 공항으로 들어가 유후인, 벳푸를 1박하면서 여유있게 둘러보고 싶어요.


따로 유후인에 대한 포스팅은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는 뭐때문이었는지 사진을 너무 안 찍었더라고요. 그래서 첨부할 사진이 많지 않아요. 한 거라곤 긴린코호수 보고, 밥 먹고 길 따라 걷다 가게 몇 곳 들어가서 구경하고 기념품 사고 구글맵 오작동으로 유후인 역쪽으론 가보지도 못하고 시간 쓰고 돌아와야 했기에 그닥 쓸 말도 없어요. ㅋㅋㅋㅋ


이번엔 이렇게 유후인에서 한국인이 먹을 만한 식당. 유후인 맛집 코하루우동을 소개했다는 것에 의의를 둡니다. ㅋㅋㅋ 다음 포스팅은 유노하나 유황재배지와 벳푸 가마도지옥 갔었던 이야기를 짧게 할 예정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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