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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은 새벽 출도착 항공편이 많이 배치되어 있어요. 그래서 가성비를 따지면 번거롭지만 앞, 뒤로 0.5박을 3성급 이하의 저렴한 곳에서, 나머지는 좀 더 나은 곳에서 묵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친구들끼리, 아빠 없이 2살, 5살 아이 동반하게되어 캐리어 싸고 이동하고. 넘나 피곤한 것. 0.5박이고 뭐고 무난한 피에스타 리조트 괌(Fiesta Resort Guam)에서 모든 일정을 소화하자 예약을 해 놓았는데요. 숙박권 이벤트에 참여해서 선정되어 급 쪼기에 나섰습니다. ㅋㅋ 그래서 로얄 오키드 괌 호텔(Royal Orchid Guam Hotel)과 괌 리프 & 올리브 스파 리조트(Guam Reef & Olive Spa Resort)를 예약했지요.


2018/11/12 - 괌 로얄오키드 호텔 3박 이용 솔직한 후기
2013/11/03 - 괌 홀리데이 리조트 태교여행 기준 3박 후기

이번 글에선 괌 리프 & 올리브 스파 리조트(Guam Reef & Olive Spa Resort) 후기를 남겨볼거예요. 로얄오키드 호텔과 2013년에 다녀온 홀리데이 리조트 후기가 별도 포스트로 남아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위의 링크를 따라가보세요!


로얄 오키드에서 리프 앤 올리브의 이동거리는 걸어서 30분, 택시로 10분. 우린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캐리어, 유모차 짐이 많았거든요. 택시는 괌7788 한인택시를 카카오톡으로 불렀는데 웬만한 거리는 10달러로 해결이 가능했고 캐리어당 1달러 등등의 팁이 없었기 때문에 몇 번을 이용했습니다.


체크아웃을 11시~12시 사이에 하고 체크인을 3시에 하니까 중간에 뻥 비는 시간이 있잖아요? 호텔을 옮겨다니면 이 중간과정이 문제인데 얼리 체크인이 가능한가 시도해봤지만 거절. ㅋㅋㅋ 짐 맡기고 점심 먹고 돌아왔습니다. ㅋㅋㅋㅋㅋ 모든 호텔에서 짐은 맡아주니 다행이지 않습니까? ㅋㅋㅋㅋ


체크인할 때 수영장 이용시간을 알려줬었는데 오늘은 maybe 일찍 닫을지도 모른다. typhoon 때문에. 라는거예요. 전날 남부투어할 때 괌파파님이 태풍이 온다는데 괌은 간접영향권이라고 별 것 아닌 것 처럼 말씀하셨거든요? 근데 여기서 불길한 느낌. ㅋㅋㅋ 현실이 되어 다음날 항공이 결항 확정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예약했던 룸타입은 재패니즈 스타일, 1박에 $425.60이었습니다. ㅋㅋㅋㅋ 2박, 3박은 손 떨리는 가격이지만 우리에겐 공금이 있어! 분명 매달 꼬박 내 돈이 들어갔는데 내 돈 쓰는 기분이 안 나요. ㅋㅋㅋ 쿨결제. ㅋㅋㅋㅋㅋ


사진이 많진 않지만 최대한 글로 풀어볼게요. 좋은 점과 나빴던 점을 가감없이 씁니다만 개인적인 후기이므로 참고만 하세요.


오래된 느낌이 있긴 했지만(괌 호텔이 다 오래되었기 때문에 이건 피할 수 없는 느낌) 로얄 오키드 호텔과는 급이 달랐습니다. 방은 넓었고 어매니티들도 좋았어요. 화장실이 두 곳이어서 굳굳! 캡슐 머신이 있어서 차와 커피를 내릴 수 있었고요. 방에 생수펫트가 없는 대신 정수기가 있었어요.
 

슬리퍼도 부직포 같은 천 재질이 아니라 대나무 재질로 더 고급졌으나 이건 신을 수 없었습니다. 너무 미끄러워서 이세상 하직하고 싶지 않은 이상은. 여기서 주의점 하나 더 나오는데 다다미가 깔린 쪽 말고 다른 나무 부분도 기름칠을 했는지 굉장히 미끄러워요. 2살, 5살 좋으라고 재패니즈 스타일 고른건데 살짝 불안했습니다.


음. 찬 물과 따뜻한 물을 따로 틀어서 적당한 수온을 조절해야 하는 건 불편했어요. 그리고 욕조쪽 사진이 없는데 따뜻한 물 트는 방법이 생소해서 처음엔 따뜻한 물이 안 나오는 방 당첨인줄 알고 난감했었습니다. ㅋㅋ


이제 수영장이야기에요. 괌 리프 & 올리브 스파 리조트는 인피니티풀이 유명한데 전 이 날 딱 생리가 터져서 못 들어갔답니다. 하하하하하하. 그리고 태풍 땜에 오래 있지도 못했어요. 본격 비가 오진 않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빗방울이 날리는 것 같았어요. 사진에서도 날이 잔뜩 흐리죠?


구명조끼랑 튜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비치타올은 체크인할 때 받은 키를 맡기고 반납하면서 다시 받아야 해요. 잃어버리면 물어내야 한다고 적혀 있어요. 그리고 타올 빌릴 때 장부에 적어야해요. ㅋ 키 1개당 비치타올 1개니까 한 장만 덜렁 들고 나오면 안 됩니다.


수영장에서 놀고 방에 오니 태풍으로 인한 결항이 거의 확정이더라고요. 항공권 날짜변경하고 (다다음날 항공을 겨우 잡았어요.) 호텔 다시 잡고 (이 호텔에서의 2박 추가는 여행자보험이 있지만 부담이. ㅠㅠ) 워킹맘 친구 일 조율하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는사이 바람은 세지고 순식간에 어두컴컴해져서 밖으로 나갈 수 없겠더라고요.


저녁은 호텔 1층에 있는 YOSHOKU-YA SANGO라는 일식당에서 포장을 했는데 여기 맛 괜찮았어요. 메뉴는 A BeefStewPillaf와 A BeefCurry였는데 샐러드랑 후식 빵도 챙겨주더라고요. ㅋㅋ BonVoyage에서 맥주도 샀고요. 여권 필수. ㅋㅋㅋ 기억에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전자레인지 있는 공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친구 아가 햇반을 돌렸던 기억이 아련하게 있네요.


그렇게 저녁을 먹고 잠을 청하는데 와. 바람소리 무엇? 태풍이 온다는게 실감이 났죠. 아이들만 자고 친구들끼린 잠 못드는 토크 삼매경. 커뮤니티 들락날락 해보니 2틀뒤 항공권 구한 사람은 양반이었고, 3일뒤가 많더라고요. 호텔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등의 안내장을 방마다 넣은 호텔도 있었어요. (대부분 로비에 안내) 생필품 쟁여야한다 어쩐다 많은 말들이 있었으나 다행이도 이날 밤이 제일 심했습니다. (이 태풍 위투는 사이판에 가서 난장을 부렸더군요. ㅠㅠ)

태풍 걱정과 일정 변경(괌에서 에어서울 전화 연결 힘들어요. 한국 지인을 통한 연결 강력 추천.)으로 너무 정신 없어서 머 그렇고 그런 괌 리프 & 올리브 스파 리조트 후기가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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