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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아짐투어(GUAM A-Jim Tour) 남부투어 후기를 쓸 거예요. 예약했단 포스팅은 9월에 했네요. 여기에 별 정보는 없어요. ㅋㅋㅋ 이 후기에 혼을 갈아 넣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8/09/28 - 괌 남부투어(괌자길) 예약 완료 ♡


여행 떠나기 약 한달 전에 예약하려고 카톡을 했는데 원하는 날 오전은 안 된다고 해서 오후 2시에 출발하는 걸로 예약했습니다. 꼭 원하는 날짜가 있다면 한 달 더 전에도 카톡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괌 남부투어는 $250이에요. 성인 4명 기준이었던 것 같은데 우린 성인 3명에 만 4세 1명, 만 1세 1명이었어요. 추가 차지 없었고요. 카시트는 따로 준비되지 않았어요. $10를 당일 환율에 맞게 원화 입금해서 예약금 걸었고 나머지 $240는 투어 끝난 후 차에서 내리면서 드렸습니다.


투어 전 날 확인 카톡을 드리니 밝은 옷 입고 선그라스 필수라고 알려주셨어요. 당일, 호텔로 차량이 왔는데 괌아짐님 아니고 괌파파님 당첨. 두 분이서 가이드투어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절대 부부 아니라고 강조하셨습니다. ㅋㅋ


괌파파님은 조곤조곤 설명해주는 스타일이었고요. 장소 하나 빼먹지 않고 충분히 설명을 해 주는 타입이세요. 그리고 사진을 정말 열정적으로 찍어주셨어요. 폰카로 찍어 그렇지 스냅촬영 상품 예약한 느낌. ㅋㅋ


근데 사진에 대한 리액션을 많이 기대하셔서 경상도 여자 셋은 참으로 뻘쭘했습니다. ㅋㅋㅋ 우리의 한계치로 좋다고 한들 괌파파님 성에 안 차는. 아마 검색하다 우연히 이 후기 보신다면 이것도 밋밋하다고 하실 듯. ㅠㅠ


암튼. 우리가 성인 3명에 아이 2명인데 한 가족이 아니고 엄밀히 3팀이란 말이죠? 그래서 사진이 단체샷에 팀샷, 단독샷까지. 좀 많이 번거로운 경우란걸 인정합니다. ㅋㅋ 괌파파님 땀 많이 흘리셨을거예요. 성장앨범 촬영 가 보면 촬영기사+보조 전부 아이의 시선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데 우리 팀에 두 돌 안 된 아이가 있어요. 우왕. 암만 쳐다봐달라 소리쳐도 안 돼. ㅋㅋㅋ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 번 감사드려요. ㅋㅋ


투어 일정은 아래와 같은데 사진촬영이라고 표시된 곳만 내려보고 나머지는 지나가면서 설명만 들어요. 들을 땐 "오옹" 했는데 지금은 많이 잊어버렸습니다. 솔직히 설명에 집중할 수 없는게 수다쟁이 오복이가 옆에 있어요. ㅋㅋㅋㅋ 계속 뭘 해달라, 봐달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내린 곳도 거의 사진찍느라 혼을 빼서 느긋하진 않았어요. 렌트카 타고 와서 하루종일 시간 할애하는거랑은 다른 느낌이긴 하죠.


그와중에 기억나는건 한국에서 비싸서 못 먹는 애플망고! 4~5월에 오면 현지인들이 포대로 싸 준다고. 처치곤란이라고 하는 이야기였어요. ㅋㅋㅋ 또 괌에서는 필리핀해와 태평양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 그리고 어렴풋이 알곤 있었지만 괌에선 다 수입한다고. 제조공장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비싸다는 사실.


또 태풍 피해가 별로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 먼 바다에 있는 파도처럼 보이는 산호 띠가 막아준답니다. 이나라한 자연풀장에서 즐기는 팁도 알려주셨고, 묘지를 가까이 하는 문화 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호텔픽업 ▶ 마린드라이브 ▶ 피고카톨릭묘지 ▶ 주종합정부청사(사진촬영) ▶ 아산비치 ▶ 태평양전쟁기념관 ▶ 탈라팍다리(사진촬영) ▶ 세티베이전망대(사진촬영) ▶ 라라히타 ▶ 우마탁베이 ▶ 솔리다드요세(사진촬영) ▶ 메리조부두 ▶ 메리조종탑 ▶ 곰바위 ▶ 이나라한자연풀장(물고기밥주기&사진촬영) ▶ 드라이브로 호텔이나 쇼핑센터드랍


중요한 것. 잘 나온 사진이 많아서 많은 것이 용서가 되는 괌 남부투어 였습니다. ㅋㅋ 괌파파님이 차에서 내일 때 가방이고 뭐고 카메라고 다 놓고 내리라고. 사진 찍을 폰 하나만 본인 달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정말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말 안듣는 저는 카메라 들고 내렸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에 썼던 것처럼 여러 팀으로 나눠서 사진을 찍으니 비는 시간이 있는데 그 때 개인 사진 찍었어요. ㅋㅋㅋ 우리가 중고등학교 시절 만난 친구지만 지금은 다 다른 지역에 있어서 지역팀으로 불렸는데요. 수원팀 오라고 하면 냉큼 카메라 놓고 쪼르르. ㅋㅋㅋㅋㅋ 카메라로는 안 찍어 주시더라고요. 안드로이드든, 아이폰이든 젤 최신 폰으로 달라고. ㅋㅋㅋ 요론조론 사진 많이 찍었습니다. 포즈도 정해주심. ㅋㅋ 이 사진들 때문에 포토북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


짧은 시간에 아이들도 있고 정신없긴 했지만 가이드 투어의 장점을 십분 살린 한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이나 부모님 동반이라면 해볼만해요. 패키지랑은 다른게 단독 팀이니까요. 괌아짐투어 선택지에 있음 저는 동그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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