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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톡이 옵니다. 오복이가 학교에서 친구에게 도움을 줬다고요. 고맙다고 전해주고 칭찬해주래요. ㅋㅋ 반톡이 만들어지면서 이렇게 연락할 수 있지 사실 한 번도 뵌 적 없는 분이라 엄청 크게 다가왔어요. 감동받아서 알려줘서 고맙다고 하고 오복이에게 이야기했더니 얘 반응이요. 별것 아니라는 식으로 심드렁하게 자르기 쉬웠다, 선생님이 도와주라고 해서 도와줬다고 그러대요. ㅋㅋㅋ 찐 감동이 짜게 식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칭찬이 머쓱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바로 앞자리에 있는 친구라서, 진짜 선생님이 시켜서 했기 때문에 별 생각이 없었나봐요. 남편이 칭찬의 의미로 간식을 사 줘서 그게 좋죠 뭐. ㅋ 결과물을 보진 않았지만 제 경험으론 오복이가 미술활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엄청 빠르게 슥슥(대충) 하고 탱자탱자 놀고 있었을 거예요. 그걸 보신 선생님께서 친구 활동을 도와주라 권하지 않으셨을까. ㅋㅋㅋㅋ 몰라요. 진실은 저 너머에. ㅋㅋㅋㅋㅋ 뭐 암튼. 칭찬할 건 해줘야죠. 친구 도와준 오복이 칭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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