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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주말에 출근을 하는 바람에 약속이 취소되어 매우 우울해했었던 윤뽀였었죠. 그날 취소된 약속 중 하나가 '피자 냠냠' 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먹고싶은 것을 먹질 못해 괜히 더 서러웠던 것 같습니다. ㅋㅋ 쨋든 그렇게 깨진 약속은 지난주말에 이행할 수 있었는데요.

윤뽀와 남친, '신촌'에 떳습니다. (수원살면서 왜 신촌이냐? 하시면 그건 나중에 알려드릴께요.)

이날의 메뉴는 신메뉴 <도를레이 피자 & 샐러드>였습니다. 위드블로그를 통해  거뭐쥘 수 있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뽑아주신 관계자분께 감사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도*노와 미스* 피자는 먹어본 적이 없거나 한두번 뿐인데 반해 피자헛은 제가 애정하는 곳입니다. 해서 피자헛 제품 리뷰어가 된 것은 그야말로 올레!



흠흠,

메뉴는 이미 정해져있었지만 음료 선택도 해야하고 해서 메뉴판을 펼쳐봤었는데요. 가장 최근에 피자헛에 갔을 때 먹었던 코코넛 쉬립프 피자가 메인 메뉴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그 제품도 리뷰를 올렸었던지라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관련글은 요기(☞ 
코코넛 쉬림프 피자) 그러고보면 피자헛과 저는 찰떡궁합?

둘이서 가놓고 시식권에 Anysize라는 것을 보곤 무조건 "롸지"를 외쳤습니다. 남으면 싸오면 되니깐요. 남은 피자는 저에게 근사한 한끼 식사가 되나니... ^^;;

피자를 기다리는 동안 신기한 물건이 하나 눈앞에 주어집니다.
마구마구 퍼왔던 샐러드와, 피자헛의 신메뉴 '또띠아'
또띠아에 대한 이야기, 또띠아를 이용한 요리 이야기는 요기(☞ 네이버 키친 2010년 1월 30일자 스페셜데이)에서 확인해 보세요.
멕시코 음식인 또띠아는 윗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생겼는데 여기에 본인 취향껏 샐러드를 얹어 돌돌 말아먹는 것이랍니다.

기본적으로 미디움 3장, 라쥐 4장이 제공되고 추가요금을 내고 더 시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먹음직스런 피자 사진 테러에 앞서 또띠아로 삽질한 모습을 보여드릴께요.

<주의사항>
1. 소리는 OFF 하고 봐 주세요. 제 목소리는 나오지도 않을 뿐더러 주위의 소음이 상당하거든요.
2. 성질이 급한 분은 보지 말아주세요. 남친님이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거든요. 하실껍니다.


보셨나요? 보셨나요?

성질이 급하신 분들은 아마 동영상을 보지 않으셨을것이라 사진으로도 준비했습니다. ㅋㅋ

남친이 만든 최초의 또띠아(좌), 반 잘라서 만든 미니 또띠아(우)

제가 만든 최초의 또띠아(좌), 묽은 재료를 넣으면 100% 후회(우)

마지막 또띠아. 이날의 또띠아중 최고.

또띠아에 대해  총 정리를 하자면 두가지 정도가 됩니다.
1. 만드는 법
  또띠아 + 단호박 + 양상추 + 옥수수콘
  또띠아 + 칠리후실리 + 양상추 + 피클 or 할라피뇨
  또띠아 + 치킨텐더 + 양상추 + 피클 or 할라피뇨 + 머스터드소스
  또띠아 + 피넛치킨 + 양상추 + 피클 or 할라피뇨
  또띠아 + 요거트 + 베리믹스 + 귤
  또띠아 + 튜나마카로니 + 양상추 + 피클 or 할라피뇨
  여기까지 알려드렸으니 그 다음은 무한응용가능~!


2. 주의할 점
  욕심내서 재료를 올리지 말것. 말다가 허탈한 웃음이 유발됨. 잘 말았다 하더라도 먹다가 허탈해 짐.
  묽은 재료를 올릴땐 주의할것. 처음 만나는 남녀는 함부로 시도 금지.
  그림과 같이 말릴 것이라 생각지 말것. 본인이 신의 손이 아닌 이상.

대충 느낌인데, 감이 오실랑가요? ㅎ



자 그럼 본격적으로 피자를 구경시켜 드리겠습니다. 이 포스트는 참 길고도 긴 염장 포스트가 되겠네요. 이제 본격적인 피자가 나온다니.

피자 등장입니다. 쨔쟌.
왼쪽과 오른쪽 피자가 좀 다른 것 같지 않나요?
피자가 등장해 신나게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죄송합니다. 라쥐 시키셨죠? 잘못나왔습니다."하고 휙 가지고가셔서 새로운 대빵 피자를 주셨어요. ㅋㅋ 저와 남친은 순진하게 "이 피자는 좀 작다" 이러고 있었는데 ㅋㅋ 다행이 사진만 찍었지 손댄곳이 없어서 아마 그 피자를 기다리셨던 분들 기다림이 길지 않으셨을꺼에요.

이번 피자헛의 신제품은 '둘둘말이'가 컨셉인 것 같습니다. 또띠아의 제공이 그러하고, 피자가 그러합니다. '도를레이'의 뜻은 알 수 없으나 입에 착착 감기는것이 둘둘 말린 모습이 연상됩니다.
새우가 베이컨에 도를레이~ 떡이 베이컨에 말릴레이~ ♪

토핑은 정말 풍부하지 않나요? 고구마무스 두바퀴 둘러주고 피자 조각조각마다 새우말이, 떡말이. 기타 브로콜리, 파인애플, 올리브... 간지좔좔 윤기좔좔이지요. 그치만 제가 좋아하는 치즈가 많이 올라가 있지 않은점(광고와 달라 ㅠ)은 살짝 아쉽더군요. 오른쪽 사진 보면 완전 눈에 들어오죠? 따뜻할때 첫 조각을 들어올린건데 따라오는 치즈가 무척이나 적습니다. 늘어지는 치즈. 바로 그맛이 피자를 살려주는데 말입니다. 힝.

그래도 또띠아로 배 채운것도 잊고 냠냠냠. 둘이서 7조각을 해치웠습니다. 돼지도 돼지도 이런 돼지가... -_-; 남은 3조각은 포장했습니다. ㅋㅋ

피자에 대해 정리하면 풍부했던 토핑이 볼거리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살짝 매콤한 맛? 멕시코 삘이 충만한 소스가 가미된 것 같습니다. 그것 말고는 여타의 피자와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피자가 또띠아에 묻힌다고나할까요? 또띠아로 실컷 즐기고 났더니 피자에 열과 성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ㅋㅋ
피자를 토핑맛으로 먹거나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분껜 도를레이 추천. 새우 떄문에 선택하신다 하면 차라리 코코넛 쉬림프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떡은 참신한 시도였으나 피자와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고 새우와 베이컨은 의외로 궁합이 맞는지 쫄깃쫄깃 맛있었어요.

그리고... 굳이 한마디 덧붙이자면 핸드메이드 도우 치고는 질겼어요. 도우가 금방 딱딱해져서 잘라먹는데 애먹었답니다.
사진의 손가락 사이가 헤지는줄알았어요. ㅜㅜ 남친이 그런 쪽으론 잘 불평하는 스탈은 아닌데 이날따라 제가 투덜거리기 전에 먼저 "빵이 좀 질긴것같아" 라고 하더라구요. 말 그대로 핸드메이드라면 사람마다 조금 다를 것 같긴 한데, 신촌이 워낙에 붐비는 곳이고 해서 덜 치대셨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깐요. 요건, 개선되었음.. 합니다. 스믈스믈 슬겅슬겅 칼질해도 잘 잘리는 피자가 먹고싶어요. 밖에선 손으로 먹질 않으니깐요. ㅋㅋ (집에서랑 딴판인 윤뽀 앤드 남친...)

요정도? 뭐 어찌되었든, 먹는 그 순간은 행복합니다. ^^; 
요 느낌 기억하며 도를레이~ 말릴레이~ 피자 한판 어때요? 오케이?????? 광고 촬영 스케치 한번 보고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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