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자동, 수동 연필깎이가 있어요. 오복이가 그걸론 깎을 수 없다고, 칼로 해야 한다고 가져온 색연필 상태 보고 깜짝 놀랐어요. 손톱만 한 걸 가져왔어요. ㅋㅋㅋㅋ 무지개색(7색)이 나오는 색연필인데요. 자주 써서 이미 몽당연필이 되었기 때문에 새 걸 사 줬고, 그것도 이미 반 정도 줄어든 상태거든요. 근데 자기가 좋아하는 색연필이라고, 이 작은 걸 쓰고 또 쓰고 했나 봐요. 참 나. ㅋㅋㅋ
오복이나 저나 물건을 잘 못버리는 성격이라 갖고 있는 몽당연필이 꽤 됩니다. ㅋㅋ 게중에 이 무지개색연필은 갑of갑이에요. 깎아달라니 '방망이 깎던 노인'(요즘도 이 수필 교과서에 나오나요?)에 빙의해 손질해줬는데 조만간 나무는 다 잘라내고 심만 들고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 참 너도 너다 싶어요. ㅋㅋㅋ
이 무지개색연필은 몇년 전 일본 후쿠오카 갔었을 때 다이소에서 1세트(2자루) 100엔 정도 줬던 것 같아요. 오복이가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여러 개 쟁였을 건데 제가 사고 싶어서 샀던 거라 이게 마지막이에요. ㅠㅠ 한국에는 기린 KN-06 이란 모델(일본 수입) 만 판매되고 있는데요. 대체품으로 이걸 삽니다. 두 배나 비싼 건 안비밀. ㅋㅋㅋ 그래도 오복이가 좋다하니 사주는데 지금 상태는 ㅋㅋㅋ 누가 보면 안 사주는 줄 알겠어요. 오복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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