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아이의 동심을 지켜줬습니다. 근데 이거 뭐 해주고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요. ㅋ 12월 초에 오복이가 쓴 편지엔 선물 리스트가 색종이, 종이접기 책, 젤리, 통심 흑연 연필이었어요. 제가 포스팅까지 했거든요?
2021.12.14 - 초등 1학년이 산타할아버지께 쓴 편지 ♥
근데 오복이 기억이 왜곡되어 '마법천자문 52권'이 있었다며 산타할아버지가 왜 안 주고 가셨을까, 다른 선물은 다 주셨는데 그것만 없다. 아직 출간되지 않았나보다 이러고 있어요. ㄷㄷㄷ 편지를 못 보게 해서 전 내용을 모르는 것이 공식 입장. 네가 말한 것 중엔 마법천자문이 없었다고 해도 맞다고 박박 우기는데 장사 없네요. 아오. 증거가 있다고 이놈아. 오복이가 쓴 편지 말고도 마법천자문 52권은 알라딘 정보로 12월 20일 출간이라고 나와있어요. 얘 왜 우기는건가요? ㅠㅠ 두고 보자. ㅠㅠ 문제의 마법천자문 신간은 첫 월급 받은 엄마가 쏘기로 하고 넘어갔습니다.
암튼. 편지에 썼던 선물은 모두 해 줬고, 탱그램(칠교) 팝잇과 줄넘기를 추가로 준비했습니다. ㅋ 처음엔 오복이의 선물이 소소했기 때문에 (크기, 가격 등등이) 풍성해 보이고파서 적당 선에서 가짓수를 늘렸는데 지금은 오복이가 요구하는 것이 늘다 보니 기본 비용이 좀 들어가네요. 산타 따로 엄마 따로, 아빠 따로 받아내 버려서 원. 내년엔 방향을 좀 틀어야겠어요. ㅋㅋ 동심은 지켰지만 지갑이 털리고 있어요.
살짝 찝찝함이 있지만 ㅋㅋ 2021년 성탄절 미션 클리어했습니다. 인증샷도 다 찍어 놨고 블로그에 박제도 했으니 할 일 끝. ㅋㅋ 내년에 또 만나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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