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읽은 자기계발서. [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
우유부단, 결정장애, 선택불가증후군은 나를 표현하는 언어 중 하나다. 둘 중 어느 것도 괜찮았다. 선호가 없기 때문에, 호불호가 명확하지 않아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를 읽고 나니 내가 나를 잘 몰랐기 때문에 그랬겠구나, 조금 다른 방향으로도 눈이 뜨였다.
(다른 부분도 있지만) 작가와 나의 성향은 비슷했다. 여러 선택지 앞에서 당황하며 확신없는 고민을 한다거나, 다른 사람을 위해 대세를 따른다거나 하는 것들. 일기를 (나는 블로그) 쓰며 일종의 자서전처럼 기록하는 행위 같은 것에서 많이 공감했다. 그래서 여타의 자기계발서보다 따분하지 않게 잘 읽혔다. 무엇이든 쉽게 결론 내리고 호탕한 사람들은 왜 이런 부분을 고민하는지 노이해일듯. 타깃을 좀 더 좁혀주면 좋겠다. 난 다행히 잘 맞았다만.
작가는 프로결정러가 되기 위하여 긍정적으로 보고 심플하게 생각하라 알려준다. 나 자신을 믿고 완벽주의에서 벗어난다면 결정을 쉽게 할 수 있고, 후회가 없을 것이라 한다. 여러 경험을 통해 그것은 더 나아질 것이고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보고 나니 괜찮다 생각했던 것도 달리 보여 나를 더 드러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새해도 되었는데 새 마음으로 도전해봐야지. 남에게 미루지 않고 결정 잘 하기! 아뵤.
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 - 최훈 지음/밀리언서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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