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에어프라이어를 바꿨어요. 3L짜리라 너무 작았거든요. 새우구이, 통삼겹을 한 번에 못 구워요. ㅋㅋㅋ 이번에 바꾼 건 16L입니다. 화끈하죠? ㅋㅋㅋ 가전은 거거익선이라고 누가 그랬습니다. ㅋㅋ 그러면서 미니오븐도 뺐어요. 이건 2009년에 구입해서 이사 다닐 때마다 따라다닌 건데 정리했습니다. ㅋㅋ
예전에 아파트 분리수거할 때 소형가전 내놓을 수 있었는데 (경비아저씨와 대화하고 놓았던 기억이 있는데!)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폐기물 스티커 붙여야한다고. 그사이 정책이 변했는지 어쨌는지 안 된다고 하니 어쩌겠어요. 다시 들고 올라와서 집 한편에 방치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붙은 트럭을 보고, 트리거가 똬! 급 삘받아서 신청했습니다. ㅋㅋ
신청한다고 바로 오는 건 아니고 특정 일에 예약을 해야하는데요. 제가 예약했던 날보다 일찍 배정이 되었더라고요. 수거 전 날 기사님 개인 번호로 방문 예정 시간이 오는데 집에 없을 때라 (원래도 그러려고 했었고) 집 앞에 내놓겠다고 답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넘나 무난하게 수거됐고 됐다고 문자 오더라고요.
폐기물 스티커 붙이려면 두 개 몇 천원 줬었어야 했는데 무상으로 잘 처리했으니 대만족. ㅋㅋ 작동은 다 되는 거라 품을 팔면 당근거래나 필요한 사람 줄 수도 있었겠지만 넘 오래됐고, 사용감도 있어서 괜히 주고도 욕먹을까 봐 속 편히 처리했습니다. 리사이클링 센터로 간다고 하니 뒷단에서 누군가 쓰면 됐쥬 뭐. 환경부가 껴 있으니 특정 개인이 득 보는 것도 아니잖아요? ㅋ
암튼 요거 알아두면 도움 될 것 같아요. 헤어드라이기, 전기주전자, 가습기같은 제품도 되는데 소형가전제품의 경우 5개 이상 되어야 한다는 제약만 있어요. 버리는 것도 돈인 시대잖아요? 잘 활용해보세요.
|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1599-0903 https://www.15990903.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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