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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발렌타인 데이 무렵, 태어나서 처음으로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쌩쇼를 했었죠. ㅋㅋ
백화점 문화센터 1일 강좌도 들었고, 방산시장이라는 곳에 가서 몰드랑 커버춰 초콜릿도 사 봤고...
그 포스팅은 요기 ☞ [요리] 쿠앤크 초콜릿
의외로 어렵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자신감이 좀 있었어요. 아주 최근까지는요.
지나갔지만 이번 발렌타인데이가 구정과 겹쳤었죠? 그 사실을 일찍이 알고있엇던 저는 에라 모르겠다. 거창하게 할것도 없고(작년만큼의 감동도 못느낄꺼니깐요. 남친이.)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래서 쿨하게 아무 준비도 할 생각이 없었어요.
근데 위드블로그에서 발렌타인을 겨냥한 초콜릿 만들기 셋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보고 나니 왠지 마음이 약해져서 리뷰어 신청을 하고 말았답니다. ㅋㅋㅋㅋ 덜커덕 당첨. 내용물들이 왔습니다.
다크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 각각 100g씩, 스프링클, 짤주머니, 몰드, 포장용 타이와 비닐, 상자가 말이죠. 한마디로 풀~세트!
좋았어. 이걸로 올해도 생색은 낼 수 있겠어! 하고 투지를 활활 태웠습니다.
설 연휴주에 일이 몰려 맨날 야근을 하는 바람에 만들 시간이 없어 발렌타인데이는 물건너갔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긴 합니다만...
킁.
뭐 그건 그렇게 됐고, 전 발렌타인데이가 있었던 연휴를 제끼고 나서야 초콜릿 만들기에 돌입하였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짤주머니에 담고 중탕으로 녹여준다음 몰드에 쭉쭉 짜서 굳히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저의 손은 그 어느때보다 가벼웠지요.
사진에 다크 초콜릿을 꽉 채우지 않았던 이유가 그 위에 화이트 초콜릿을 살짝 덧바르기 위해서였는데... 화이트 초콜릿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완전 개.판.이 되어버린겁니다....
아놔~ 기분상해. 남은 초콜릿들은 제 기능을 못하는 것 같아 죄다 쓰레기통으로 직행.
왜 그런걸까요?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그 사진은 참혹해서 찍지도 못했고, 찍었어도 보여주지도 못했을겁니다.. ㅠㅠ
작년에 산 초콜릿이라 변한걸까요? 하지만 저 제대로 서늘한 곳에 밀봉해서 두었는걸요. 유통기한도 올해 7월까지라 넉넉했었고. 이건 뭐 개 발만도 못한 솜씨.....
쨋든 마감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빼낸 초콜릿들 모음입니다. 왼쪽 하단에 화이트 초콜릿이 들어간 모습이 쬐끔 보이긴 하네요... 보여주고 싶지 않았지만.. ㅋㅋ 아 제대로 코팅되지도 않았고, 원래 반짝반짝해야하는데... 저꼴을 해서 누굴 먹이라고.. 정말 너 죽고싶냐!!! 멱살잡고싶었습니다.
쥐구멍... 아니 고양이 구멍... 응? 에이 몰라 어쨋든 숨고싶은 심정. 아직 뜯지 않은 세트로 왔던 100g의 초콜릿이 있긴 하지만 어쩐지 자신감 상실. 시도하기가 두렵네요.
발렌타인 지나고 이래저래 구실도 없는데 저 제대로 만들어 선물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남친님 미안)
이거 괜히 일 벌려서 큰일 만든 것 같습니다... 힝.. ㅠㅠ
혹시라도 초콜릿을 만들꺼야! 하고 처음 시도할려고 하셨던 분이 이 포스팅을 보게된다면... 절 보고 포기하지 마시구요. 저 처음에 분명 퍼펙트하게 잘했거든요. 회사에도 쫘악 돌려서 완전 쵝오 소리 들었거든요. 이건 단지 초콜릿탓... 절대 제가 실력이 없어서 그런건 아니거든요... 변명하는 것 같지만 저도 당황스럽다구요.. 희... 희망을 가지고 도전해 보세요. 잘될껍니다. 이 이건... 이건... 잊어주세요.. 성공 포스팅으로 돌아올께요. 꼬옥.....
백화점 문화센터 1일 강좌도 들었고, 방산시장이라는 곳에 가서 몰드랑 커버춰 초콜릿도 사 봤고...
그 포스팅은 요기 ☞ [요리] 쿠앤크 초콜릿
의외로 어렵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자신감이 좀 있었어요. 아주 최근까지는요.
지나갔지만 이번 발렌타인데이가 구정과 겹쳤었죠? 그 사실을 일찍이 알고있엇던 저는 에라 모르겠다. 거창하게 할것도 없고(작년만큼의 감동도 못느낄꺼니깐요. 남친이.)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래서 쿨하게 아무 준비도 할 생각이 없었어요.
근데 위드블로그에서 발렌타인을 겨냥한 초콜릿 만들기 셋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보고 나니 왠지 마음이 약해져서 리뷰어 신청을 하고 말았답니다. ㅋㅋㅋㅋ 덜커덕 당첨. 내용물들이 왔습니다.
다크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 각각 100g씩, 스프링클, 짤주머니, 몰드, 포장용 타이와 비닐, 상자가 말이죠. 한마디로 풀~세트!
좋았어. 이걸로 올해도 생색은 낼 수 있겠어! 하고 투지를 활활 태웠습니다.
설 연휴주에 일이 몰려 맨날 야근을 하는 바람에 만들 시간이 없어 발렌타인데이는 물건너갔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긴 합니다만...
킁.
뭐 그건 그렇게 됐고, 전 발렌타인데이가 있었던 연휴를 제끼고 나서야 초콜릿 만들기에 돌입하였습니다.
괜찮아 괜찮아 몰드는 쉬워. 후딱 끝내고 놀아야지~ 룰루랄라~ ♪작년에 문화센터에서 초콜릿 만들고 완전 신나서 질렀던 초콜릿 1kg가 반 넘게 남아있어서 일단 그 아이들을 쓰기로 했어요.
위의 사진과 같이 짤주머니에 담고 중탕으로 녹여준다음 몰드에 쭉쭉 짜서 굳히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저의 손은 그 어느때보다 가벼웠지요.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작년엔 처음 시도했었음에도 무사히 완성할 수 있었던 몰드 초콜릿이 왜!!!!!!!!!!!!!!!!!!!!!!!!!!!!! 이모양 이꼴이 되어버린걸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녹였다고 녹여서 초콜릿을 짰는데 몰드에 싹 퍼지지도 않고 저따위로.... 아놔. 이러지마.. ㅠㅠ
이건 뭔가 아니야. 해서 좀 더 초콜릿을 몰캉몽캉하게 녹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몰드에 짜 넣었죠.
이번엔 느낌이 좋습니다. 쑥쑥 짜지면서 모양도 바로 잡더라구요. 아래 사진처럼요.
녹였다고 녹여서 초콜릿을 짰는데 몰드에 싹 퍼지지도 않고 저따위로.... 아놔. 이러지마.. ㅠㅠ
이건 뭔가 아니야. 해서 좀 더 초콜릿을 몰캉몽캉하게 녹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몰드에 짜 넣었죠.
이번엔 느낌이 좋습니다. 쑥쑥 짜지면서 모양도 바로 잡더라구요. 아래 사진처럼요.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사진에 다크 초콜릿을 꽉 채우지 않았던 이유가 그 위에 화이트 초콜릿을 살짝 덧바르기 위해서였는데... 화이트 초콜릿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완전 개.판.이 되어버린겁니다....
아놔~ 기분상해. 남은 초콜릿들은 제 기능을 못하는 것 같아 죄다 쓰레기통으로 직행.
왜 그런걸까요?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그 사진은 참혹해서 찍지도 못했고, 찍었어도 보여주지도 못했을겁니다.. ㅠㅠ
작년에 산 초콜릿이라 변한걸까요? 하지만 저 제대로 서늘한 곳에 밀봉해서 두었는걸요. 유통기한도 올해 7월까지라 넉넉했었고. 이건 뭐 개 발만도 못한 솜씨.....
쨋든 마감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빼낸 초콜릿들 모음입니다. 왼쪽 하단에 화이트 초콜릿이 들어간 모습이 쬐끔 보이긴 하네요... 보여주고 싶지 않았지만.. ㅋㅋ 아 제대로 코팅되지도 않았고, 원래 반짝반짝해야하는데... 저꼴을 해서 누굴 먹이라고.. 정말 너 죽고싶냐!!! 멱살잡고싶었습니다.
쥐구멍... 아니 고양이 구멍... 응? 에이 몰라 어쨋든 숨고싶은 심정. 아직 뜯지 않은 세트로 왔던 100g의 초콜릿이 있긴 하지만 어쩐지 자신감 상실. 시도하기가 두렵네요.
발렌타인 지나고 이래저래 구실도 없는데 저 제대로 만들어 선물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남친님 미안)
이거 괜히 일 벌려서 큰일 만든 것 같습니다... 힝.. ㅠㅠ
혹시라도 초콜릿을 만들꺼야! 하고 처음 시도할려고 하셨던 분이 이 포스팅을 보게된다면... 절 보고 포기하지 마시구요. 저 처음에 분명 퍼펙트하게 잘했거든요. 회사에도 쫘악 돌려서 완전 쵝오 소리 들었거든요. 이건 단지 초콜릿탓... 절대 제가 실력이 없어서 그런건 아니거든요... 변명하는 것 같지만 저도 당황스럽다구요.. 희... 희망을 가지고 도전해 보세요. 잘될껍니다. 이 이건... 이건... 잊어주세요.. 성공 포스팅으로 돌아올께요.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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