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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제주도로 출장 갔다가 복귀했습니다. 이런 일정은 더 이상 없어야 할 텐데 ㅋㅋㅋ 맞벌이에 워킹맘으로서 힘든 일정이었습니다. 복귀했더니 아이는 한 뼘 더 자란 것 같아요. 오자마자 재미있었던 일 하나 풀게요. ㅋㅋㅋㅋㅋㅋ
제주도 가있던 동안 택배가 왔었죠. 그거슨 한 알 퐁당 넣어서 쓰는 변기세정제! 변기 물이 파랗게 되는 변기세정제였어요. 아이 오기 전에 물탱크에 넣었답니다. 아이 입장에선 태어나서 처음 보는 것이에요.
파란 물을 보고 1차 놀랐죠. 엄마가 그런거냐고. ㅋㅋㅋ 그러곤 쉬했는데 변기 물 색이 변하는 걸 보고 2차 놀라더라고요. 노란 쉬를 했더니 초록이가 됐다면서요. 그다음부터 계속 관찰 중입니다. 파란색이 더 진해졌다느니, 하얀 쉬를 했더니 하늘색이 됐다느니 하면서도. 압권이었던 것은 똥을 누면 어떤 색이 될까? 이러면서 응가하러 간 건데요. 결과를 물어보니 딱딱한 똥이라 색이 변하지 않았다며 설사를 해봐야 알겠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렇게 엉뚱발랄한 모습, 엄마랑 아들이 조잘조잘 대화가 되는 시기가 있는데 생이별을 했다 왔어요. 돈 많이 벌어왔냐는데 딱히 그렇지도 않고 ㅋㅋㅋ 심히 복잡스런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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