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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씩 갔었던 신사동 가로수길의 깍둑고기와 지짐김치. 줄여서 깍지.
이번 포스트에서는 지짐김치찌개와 버터밥을 소개하려 합니다.
전의 포스팅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타고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 2010/12/24 - [맛집] 신사동 가로수길 간다면 깍둑고기와 지짐김치는 필수코스
깍지의 깍둑고기와 깍지불고기는 모양이나 먹는 방법이 특이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이에 못지않게 지김김치도 어디서 보기힘든 구성이랍니다.
따라오시죠.
깍지의 메뉴는 깍둑고기, 깍지불고기, 지짐김치찌개로 크게 구성됩니다. 고기는 지난번 방문 때 먹었으니 오늘은 김치찌개를 먹어보려 합니다. 고기 먹을 때 친구랑 둘이서 왔다가 남기고 간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려 이번에는 친구 남자친구까지 끌어들여서 고고씽.
친구와 그의 남친이 약속시간보다 늦게와서 밖에서 기다리기는 뭣 하고 해서 먼저 들어갔었습니다. 전에 방문했을 때 미처 찍지 못했던 내부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방문한 시간이 4시였는데 점심도, 저녁도 좀 애매한 시간이었죠. 그래도 식사하는 팀이 하나 둘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점심과 저녁시간에는 근처 직장인들로 인산인해라고 해요. 일부러 그 시간을 피하긴 했지만 저라도 신사동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었으면 깍지 이용했을 것 같습니다. 맛도 맛이고 가격도 저렴해서요.
친구 커플이 오고나서야 지짐김치를 시켰습니다. 셋팅 두둥.
특이하죠? 제일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김치찌개 철판일텐데요. 고기용 철판도 신기했었는데(고기, 마늘, 김치 구워먹는 칸이 있음) 또 새로운 철판입니다. 김치찌개가 있는 칸과 4개의 칸이 있죠. 여기는 스팸이랑 계란을 구워먹는 곳이랍니다. 스팸과 계란은 따로 준비해서 주시는데 스팸은 구워서 반찬으로 먹어도 되고 찌개에 넣어 먹어도 된답니다. 계란도 반찬으로 먹거나 밥에 넣어 간장과 버터를 넣고 비벼 먹으면 됩니다. 함께 준 뒤집개로 스스로 후라이 해야하는데 부족하면 얼마든지 더 주문해서 먹을 수 있어요. ㅋㅋ 이것이 깍지만의 특색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치찌개가 끓어갈 동안 계란과 스팸도 익어갑니다. 저는 노른자를 살려서 먹는 편인데 친구는 터트려 먹습니다. 깍지의 시스템만 있다면 입맛에 맞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계란 때깔이 참 좋더군요. 사이즈는 작지만 부족하면 더 구워먹으면 되니까요. :D
밥 먹는 시범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계란 후라이를 밥에다가 얹고 버터와 간장을 투하합니다. 그리고 계란을 찢어서 슥슥 비벼줍니다. 버터밥은 일본드라마 심야식당에서 처음 봤는데(이 드라마 강추합니다. 최고에요.) 우리나라에서는 깍지에서 처음 봅니다. 버터와 밥이 어떻게? 라는 의문을 품었지만 실제로 먹어보고 그런 생각은 접었습니다. 생각보다 고소하고 맛있어요.
밥을 비벼놓았으면 찌개를 각자의 국 그릇에 덜고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찌개가 예쁘게 찍히지 않아서 속상합니다만 건들면 건들수록 그릇은 지저분하게 된다는 것을 알고있기에... ㄱ- 흠흠. 자세히 보시면 찌개 속에 다른 김치찌개에는 보이지 않는 뭐가 하나 있을텐데요.
건져서 버터밥에 올려보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지짐이에요. 지짐이라고 하니까 뭔가 허전한데 전 경상도에서 자라서 그런지 찌짐이 더 입에 착착 감깁니다. 지지미라고도 하고요. 암튼 요게 김치지개 안에 들어가있습니다. 찌개에 넣어 먹으니까 쫀득하니 맛있었습니다. 흐물흐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깍지만의 비법이 있는걸까요? 아무튼 잘 먹었습니다.
김치찌개에 빠질 수 없는 고기는 양념 안한 깍둑고기가 들어가있습니다. 네모난 모양을 보면 목살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깍둑고기가 생각납니다. ㅎㅎㅎ
지짐김치찌개의 총평을 하자면 찌개의 맛은 평범한 편이에요. 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 "이거다!" 하는 정도의 짜릿한 맛은 없다는 뜻이에요. 어떻게보면 김치찌개는 정말 평범한 찌개니까 생각하시는 맛이 있다면 아마 그 맛일겁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지짐이 들어간다는 것이고, 재미를 더해주는 계란 후라이랄까요. 그래도 한끼 식사로는 훌륭합니다.
자 이렇게 깍둑고기와 지짐김치의 메인 메뉴들을 다 한번 씩 먹어봤습니다.
김치찌개는 점심메뉴, 고기류는 저녁메뉴로 적절해보이는데요.
신사동 방문할 일이 있으면 깍둑고기와 지짐김치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후회하지는 않으실 것 같아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지짐김치찌개와 버터밥을 소개하려 합니다.
전의 포스팅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타고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 2010/12/24 - [맛집] 신사동 가로수길 간다면 깍둑고기와 지짐김치는 필수코스
깍지의 깍둑고기와 깍지불고기는 모양이나 먹는 방법이 특이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이에 못지않게 지김김치도 어디서 보기힘든 구성이랍니다.
따라오시죠.
깍지의 메뉴는 깍둑고기, 깍지불고기, 지짐김치찌개로 크게 구성됩니다. 고기는 지난번 방문 때 먹었으니 오늘은 김치찌개를 먹어보려 합니다. 고기 먹을 때 친구랑 둘이서 왔다가 남기고 간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려 이번에는 친구 남자친구까지 끌어들여서 고고씽.
친구와 그의 남친이 약속시간보다 늦게와서 밖에서 기다리기는 뭣 하고 해서 먼저 들어갔었습니다. 전에 방문했을 때 미처 찍지 못했던 내부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방문한 시간이 4시였는데 점심도, 저녁도 좀 애매한 시간이었죠. 그래도 식사하는 팀이 하나 둘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점심과 저녁시간에는 근처 직장인들로 인산인해라고 해요. 일부러 그 시간을 피하긴 했지만 저라도 신사동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었으면 깍지 이용했을 것 같습니다. 맛도 맛이고 가격도 저렴해서요.
친구 커플이 오고나서야 지짐김치를 시켰습니다. 셋팅 두둥.
특이하죠? 제일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김치찌개 철판일텐데요. 고기용 철판도 신기했었는데(고기, 마늘, 김치 구워먹는 칸이 있음) 또 새로운 철판입니다. 김치찌개가 있는 칸과 4개의 칸이 있죠. 여기는 스팸이랑 계란을 구워먹는 곳이랍니다. 스팸과 계란은 따로 준비해서 주시는데 스팸은 구워서 반찬으로 먹어도 되고 찌개에 넣어 먹어도 된답니다. 계란도 반찬으로 먹거나 밥에 넣어 간장과 버터를 넣고 비벼 먹으면 됩니다. 함께 준 뒤집개로 스스로 후라이 해야하는데 부족하면 얼마든지 더 주문해서 먹을 수 있어요. ㅋㅋ 이것이 깍지만의 특색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치찌개가 끓어갈 동안 계란과 스팸도 익어갑니다. 저는 노른자를 살려서 먹는 편인데 친구는 터트려 먹습니다. 깍지의 시스템만 있다면 입맛에 맞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계란 때깔이 참 좋더군요. 사이즈는 작지만 부족하면 더 구워먹으면 되니까요. :D
밥 먹는 시범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계란 후라이를 밥에다가 얹고 버터와 간장을 투하합니다. 그리고 계란을 찢어서 슥슥 비벼줍니다. 버터밥은 일본드라마 심야식당에서 처음 봤는데(이 드라마 강추합니다. 최고에요.) 우리나라에서는 깍지에서 처음 봅니다. 버터와 밥이 어떻게? 라는 의문을 품었지만 실제로 먹어보고 그런 생각은 접었습니다. 생각보다 고소하고 맛있어요.
밥을 비벼놓았으면 찌개를 각자의 국 그릇에 덜고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찌개가 예쁘게 찍히지 않아서 속상합니다만 건들면 건들수록 그릇은 지저분하게 된다는 것을 알고있기에... ㄱ- 흠흠. 자세히 보시면 찌개 속에 다른 김치찌개에는 보이지 않는 뭐가 하나 있을텐데요.
건져서 버터밥에 올려보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지짐이에요. 지짐이라고 하니까 뭔가 허전한데 전 경상도에서 자라서 그런지 찌짐이 더 입에 착착 감깁니다. 지지미라고도 하고요. 암튼 요게 김치지개 안에 들어가있습니다. 찌개에 넣어 먹으니까 쫀득하니 맛있었습니다. 흐물흐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깍지만의 비법이 있는걸까요? 아무튼 잘 먹었습니다.
김치찌개에 빠질 수 없는 고기는 양념 안한 깍둑고기가 들어가있습니다. 네모난 모양을 보면 목살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깍둑고기가 생각납니다. ㅎㅎㅎ
지짐김치찌개의 총평을 하자면 찌개의 맛은 평범한 편이에요. 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 "이거다!" 하는 정도의 짜릿한 맛은 없다는 뜻이에요. 어떻게보면 김치찌개는 정말 평범한 찌개니까 생각하시는 맛이 있다면 아마 그 맛일겁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지짐이 들어간다는 것이고, 재미를 더해주는 계란 후라이랄까요. 그래도 한끼 식사로는 훌륭합니다.
자 이렇게 깍둑고기와 지짐김치의 메인 메뉴들을 다 한번 씩 먹어봤습니다.
김치찌개는 점심메뉴, 고기류는 저녁메뉴로 적절해보이는데요.
신사동 방문할 일이 있으면 깍둑고기와 지짐김치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후회하지는 않으실 것 같아요.
깍둑고기와 지짐김치 홈페이지 ▶ http://www.kkakz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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