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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편이에요. 웬만해서는 변절을 잘 안한다죠. ㅎㅎ

도넛집 중에서 가장 충성도가 높은 곳은 단연 '크리스피크림' 입니다. 작년엔 그 충성도가 좀 더 개인적인 무한애정으로 바뀐 사건이 있었는데 트위터를 통하여 크리스피크림 대표이사님과 소통하게 된 일이 그것입니다.

자세한 사연은 아래 링크를 확인 해 주세요.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안부를 묻고, 인사를 할 수 있는 관계가 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죠. 누구든 한 곳에서 마음을 닫아버리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가끔 대표이사님께서 던지는 멘션에 깜짝깜짝 놀랍니다. 흔적을 남기지는 않으시지만 제 글을 모니터링 하고 계시더라구요. 어찌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제가 대표이사님 트윗에 관심을 가지는 것 이상으로 저를 봐 주셔서 영광입니다.

제게만 그러시는 것은 아니고요. ^^;; 박정환 대표이사님 트윗(@hepsiba1)을 보면 정말 활발히 소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 고객의 물음 하나도 놓치지 않고 멘션 해 주고 계시거든요. 크리스피크림에 대한 궁금즈, 오해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주는 멋진 CEO의 모습입니다.

얼마전 대표이사님으로부터 선물을 받았습니다. 직접 적으신 걸까요? 생각했던 글씨체는 아닙니다. ㅋㅋㅋ

제가 블로그에서 커피타령을 워낙 많이 해서인지 커피를 좀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생각보다 박스가 커서 뜯으면서 궁금했는데 이렇게나... 보내주셨습니다. +_+

여과지과 드리퍼 없어도 컵이랑 따뜻한 물만 있으면 간편하게 원두커피를 마실 수 있는 바로 그 커피입니다. 이 커피는 흔히 팔지도 않는데 6박스나 보내주셨습니다. 입이 찢어집니다. *^______________^*

본의아니게 집에 커피 종류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아라비카 블랙 커피믹스도 있고, 핸드드립용으로 분쇄해서 사 왔던 브라질 세하도 원두도 있습니다. 남친이 사 왔는데 어떻게 먹는건지 몰라 아직 개봉 못한 커피파우더에, 올웨이즈커피를 통해 받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델링. 그리고 크리스피크림 콜롬비아 수프리모빈 까지.

누가 보면 커피 전문가인줄 알겠습니다만 사실 원두의 맛을 구분한다거나, 핸드드립을 기똥차게 잘 한다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대충 어떻게 흉내내서 커피 마실 줄만 압니다. 그냥 좋아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물 받았으니 낼름 드립 해 봅니다.

추출시 생기는 커피 크레마 보고있을 때 괜히 행복합니다. 이 아이를 이용하여 커피를 마시는 방법은 일전에 포스팅을 써 놓은 것이 있으니 상단에 있는 링크 세개 중 마지막 링크 클릭해서 확인하세요. 오늘은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니까요.

제가 이런걸 덥석 받아도 되는지 좋으면서도 우려도 됩니다만 이왕 받은 것이니 잘 먹겠습니다.
대표이사님 감사합니다. 캬캬. 덕분에 저는 점점 더 크리스피크림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

이 포스팅은 나 이런거 받았다~ 부럽쥐~ 자랑하려고 쓴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감사한 선물을 받았으니 나눔 한번 해 보려고 예고장 쓴 겁니다. 짠~!

다음 주, 요 커피 걸고 나눔이벤트 진행하려 합니다. 나눔 참여 방식은 생각을 좀 더 해볼꺼구요. (본인이 당첨 될 것 같은 아이디어 있음 주세요. ㅎㅎ) 많이는 못합니다. 저도 먹어야 하고 커피(믹스커피)를 끊으신 어머니께도 보내드려볼까 하고 있어서요. 한박스씩 두분. 두박스를 한분 둘 중에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 이 간편한 드립 커피를 즐겨보고 싶으신 분들 다음 주 긴장하고 계시다가 꼭 참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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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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