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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달에 갔었던 '장수천 한방 민물장어'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참 소개 빨리하죠? ㅋ
한 마리(1인분)에 2만원이 훌쩍 넘는 장어는 자주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죠. 장어집에 가서 온전히 장어를 메인요리로 먹는 것은 태어나서 두번째였어요. 이거 뭐 십여년만에 한 번 올까말까 한 기회랄까요?
남친이 회식으로 먹으러 갔다가 맛있다고 하면서 제 생일에 쏘겠다고 해서 졸졸 따라 나서서 들렀던 장수천 한방민물장어입니다. 집이랑 거리도 있고 해서 잘 몰랐는데 꽤 유명한 곳이더군요.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넓고 또 그만큼 주차공간도 많았는데 그 공간이 바글바글 차와 사람으로 차 있더군요.
100% 무 항생제, 무 약물소독, 무균환경을 자랑하고 있더군요. 양식장 이름과 위치를 표기해서 신뢰도를 높이고 있었습니다.
장수천 한방민물장어의 메뉴판은 아주 간단합니다. 장어, 잔치국수, 밥. 특이하게도 술을 팔지 않더군요. 정 술이 당기시는 분은 그 옆에 붙어있는 편의점에서 따로 구입해서 드시면 됩니다. 혹은 집에서 챙겨 오셔도 되고요. 이렇게 하니까 술을 적게마시거나 마시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환영. ^^
어렵사리 자리를 잡고 앉으니 기본 찬이 셋팅됩니다. 고객 건강을 책임지는 곳에서 나오는 찬과 장어입니다. 여기는 간판도, 주방도 자리도 투박하지만 고객이 어떻게 하면 기분이 좋은지 알 아는 곳 같습니다.
찬은 소박합니다. 쌈싸먹을 씻은김치랑 상추, 깻잎이랑 쌈장같은 양념소스가 다니까요. 생강 마늘등등도.
기본 찬이 떨어지면 나머지는 무한 셀프입니다. ^^
드디어 장어 등장. 당시엔 잘 못느꼈는데(배가 고파서?) 사진으로 보니 핏기가 있는 것이 징그럽기도 하네요.
일반인이 집에서 장어 구워 먹을 일이 뭐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지 장수천 한방민물장어에서는 일하시는 분들이 장어를 얹고, 뒤집고, 자르는 일을 해 주십니다. 앉아서 구경하는 것이 다네요. 그래서 사진도 찰칵찰칵.
장어가 불판에 눌러붙지 않도록 집게를 이용해서 장어 밑쪽을 살짝 들었다 놔 주시는데 은근 기술력을 요하는 것 같았습니다.
빨리구워져라, 빨리구워져라. 장어 한 마리의 크기를 가늠해보시라고 숟가락을 옆에 살짝 올려보았습니다. 두툼하고 크죠.
하얀 뱃살을 드러내고 있는 장어. 이거 보면서 장어의 지방을 이야기 하는 분이 계실텐데 장어에 들어있는 지방은 오메가3 지방산이라서 다른 지방보다는 양호해요. 돈 주고 캡슐로 된 오메가3 사 먹는 사람도 있는데요. 것도 많이 먹으면 몰라도 요렇게 가끔 먹는건 괜찮죠. 암암.
휫 뒤집어주니까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흰 살은 어느새 갈색으로 변해가고 있고요. 전 좀 바삭바삭한 것을 좋아해서 이 갈색이 반갑습니다. ㅋㅋ
배고프시라고 괜히 뒤집은 샷도 한 장 넣어봅니다.
장어는 남자들 정력에 좋다고 해서 남자 보양식으로 유명한데 저는 그런 것 까지 신경쓰지는 않고 그냥 맛으로 먹습니다. 장어 꼬리? 남친에게 양보 없습니다. 제가 냠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정도 익으니까 장어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셨습니다.
나란히 줄지은 장어. 푸짐한 양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먹어도 된다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깻잎에 싸 먹어봅니다. 깻잎에 싸 먹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여기서는 이렇게 먹어야 맛있다고 하더군요. 생강도 평소엔 안 먹는데 장어는 이렇게 먹어야 한다네요.
그냥 먹어도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이렇게도 맛있고 저렇게도 맛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래 먹는 양이 적어서 그런지 한참 먹다 보니 물리는 감이 있었습니다. 남친은 자기 혼자서 한마리 반 정도 먹으면 딱 좋다고 하고 저는 반마리면 조금 부족한 듯 먹을 수 있는 것 같아 애매하긴 하지만 그럭저럭 조율하면 두마리로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어 먹을 때 주의점!! 장어는 복숭아와 함께 먹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장어와 복숭아는 서로 상극으로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남친이랑 3년 정도 사귀었더니 생일이라고 해도 화려한 것은 하나도 없고 실속챙기기 바쁩니다. 몸에 좋다는 것 찾아 나서고 있으니 원. 웬만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썬 것 같은 금액이 나왔지만 그래도 먹고나니 건강해진 것 같은 기분입니다. ㅋㅋ
여기 위치가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인데요. 신갈, 안양, 포천에서도 맛볼 수 있다 하니 땡기시는 분들은 골라잡아보세요. ^^
한 마리(1인분)에 2만원이 훌쩍 넘는 장어는 자주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죠. 장어집에 가서 온전히 장어를 메인요리로 먹는 것은 태어나서 두번째였어요. 이거 뭐 십여년만에 한 번 올까말까 한 기회랄까요?
남친이 회식으로 먹으러 갔다가 맛있다고 하면서 제 생일에 쏘겠다고 해서 졸졸 따라 나서서 들렀던 장수천 한방민물장어입니다. 집이랑 거리도 있고 해서 잘 몰랐는데 꽤 유명한 곳이더군요.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넓고 또 그만큼 주차공간도 많았는데 그 공간이 바글바글 차와 사람으로 차 있더군요.
100% 무 항생제, 무 약물소독, 무균환경을 자랑하고 있더군요. 양식장 이름과 위치를 표기해서 신뢰도를 높이고 있었습니다.
장수천 한방민물장어의 메뉴판은 아주 간단합니다. 장어, 잔치국수, 밥. 특이하게도 술을 팔지 않더군요. 정 술이 당기시는 분은 그 옆에 붙어있는 편의점에서 따로 구입해서 드시면 됩니다. 혹은 집에서 챙겨 오셔도 되고요. 이렇게 하니까 술을 적게마시거나 마시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환영. ^^
어렵사리 자리를 잡고 앉으니 기본 찬이 셋팅됩니다. 고객 건강을 책임지는 곳에서 나오는 찬과 장어입니다. 여기는 간판도, 주방도 자리도 투박하지만 고객이 어떻게 하면 기분이 좋은지 알 아는 곳 같습니다.
찬은 소박합니다. 쌈싸먹을 씻은김치랑 상추, 깻잎이랑 쌈장같은 양념소스가 다니까요. 생강 마늘등등도.
기본 찬이 떨어지면 나머지는 무한 셀프입니다. ^^
드디어 장어 등장. 당시엔 잘 못느꼈는데(배가 고파서?) 사진으로 보니 핏기가 있는 것이 징그럽기도 하네요.
일반인이 집에서 장어 구워 먹을 일이 뭐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지 장수천 한방민물장어에서는 일하시는 분들이 장어를 얹고, 뒤집고, 자르는 일을 해 주십니다. 앉아서 구경하는 것이 다네요. 그래서 사진도 찰칵찰칵.
장어가 불판에 눌러붙지 않도록 집게를 이용해서 장어 밑쪽을 살짝 들었다 놔 주시는데 은근 기술력을 요하는 것 같았습니다.
빨리구워져라, 빨리구워져라. 장어 한 마리의 크기를 가늠해보시라고 숟가락을 옆에 살짝 올려보았습니다. 두툼하고 크죠.
하얀 뱃살을 드러내고 있는 장어. 이거 보면서 장어의 지방을 이야기 하는 분이 계실텐데 장어에 들어있는 지방은 오메가3 지방산이라서 다른 지방보다는 양호해요. 돈 주고 캡슐로 된 오메가3 사 먹는 사람도 있는데요. 것도 많이 먹으면 몰라도 요렇게 가끔 먹는건 괜찮죠. 암암.
휫 뒤집어주니까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흰 살은 어느새 갈색으로 변해가고 있고요. 전 좀 바삭바삭한 것을 좋아해서 이 갈색이 반갑습니다. ㅋㅋ
배고프시라고 괜히 뒤집은 샷도 한 장 넣어봅니다.
장어는 남자들 정력에 좋다고 해서 남자 보양식으로 유명한데 저는 그런 것 까지 신경쓰지는 않고 그냥 맛으로 먹습니다. 장어 꼬리? 남친에게 양보 없습니다. 제가 냠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정도 익으니까 장어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셨습니다.
나란히 줄지은 장어. 푸짐한 양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먹어도 된다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깻잎에 싸 먹어봅니다. 깻잎에 싸 먹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여기서는 이렇게 먹어야 맛있다고 하더군요. 생강도 평소엔 안 먹는데 장어는 이렇게 먹어야 한다네요.
그냥 먹어도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이렇게도 맛있고 저렇게도 맛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래 먹는 양이 적어서 그런지 한참 먹다 보니 물리는 감이 있었습니다. 남친은 자기 혼자서 한마리 반 정도 먹으면 딱 좋다고 하고 저는 반마리면 조금 부족한 듯 먹을 수 있는 것 같아 애매하긴 하지만 그럭저럭 조율하면 두마리로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어 먹을 때 주의점!! 장어는 복숭아와 함께 먹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장어와 복숭아는 서로 상극으로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남친이랑 3년 정도 사귀었더니 생일이라고 해도 화려한 것은 하나도 없고 실속챙기기 바쁩니다. 몸에 좋다는 것 찾아 나서고 있으니 원. 웬만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썬 것 같은 금액이 나왔지만 그래도 먹고나니 건강해진 것 같은 기분입니다. ㅋㅋ
여기 위치가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인데요. 신갈, 안양, 포천에서도 맛볼 수 있다 하니 땡기시는 분들은 골라잡아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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