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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임신을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 중 하나가 간염검사, 풍진항체검사입니다.
A형간염은 임신부가 걸려도 태아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B형간염은 출산할 때 아기에게 감염시킬 수 있고 바로 예방조치를 하지 않으면 아기는 평생 B형간염을 가지고 가야 하기때문에 필수적으로 해야하고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을 해야합니다.
풍진검사도 꼭 해야하는 검사인데 임신 중 풍진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치명적입니다. 선천성 심장기형, 심장기형, 백내장, 수두증, 청각장애, 실명, 정신지체, 저채중아 등의 문제를 일으키거나 심하면 자연유산이나 조산, 사산을 일으키기도 하지요. 임신 중에는 예방접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꼭 임신 전에 항체검사를 해서 항체가 없으면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그래저 저는 결혼준비를 하면서 이 검사를 했었는데요.
지금부터 당시 병원상황을 말씀드려 볼께요.
채혈을 하고 일주일 정도 지나서 검사 결과를 들으러 병원에 재방문 했습니다. 진료실 안에서 의사선생님이 정상이라는 말을 해 주셨어요. 나가면서 결과지를 받아가라고 하셔서 진료실을 나와 검사결과지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지에는 제가 알아볼 수 없는 꼬부랑 글씨들이 아주 간략하게 적혀있더군요. 아래 사진이 그 결과지입니다.
진료실 안에서는 정상이란 말을 들었지만 결과지가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저는 간호사를 붙들고 "이거 어떻게 보는 거에요?" 라고 물어봤었지요. 바로 알려준 것도 아니었고 두 번 물어서야 그제서야 들여다보고 이야기를 해 줬습니다. "이건 간염 항체가 있단 뜻이고 어쩌구 저쩌구..."
제가 기억하기로는 항체가 있긴 다 있는데 어떤 항체는 많지 않아 없어질 수도 있다는 말을 하더군요. 중요한건 제가 그 없어질 수 있다는 놈이 A형간염인지, B형간염인지, 풍진인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_-
막상 설명을 들었을 땐 알아들을 것 같았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알쏭달쏭. 시간 좀 더 지나니까 이걸 어떻게 봐야하는건지 너무 막연한거에요.
이제 본격적으로 계획임신을 해 볼까 하고 있는데 뭐가 없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검사를 한지 몇 달이 지난 지금 불안한겁니다! 검사할 때 비용도 한 7만원돈 들어갔었는데 이걸 다시하자니 부담이고 안 하자니 불안하고.
결과지를 다시 꺼내 보고 있자니 그 당시 진료실에서 그냥 "정상"이라고 말해준 의사선생님도 밉고, 직접 물어서야 알려준 간호사선생님도 밉고(그걸 또 말로만 해 준 것도 밉고), 듣고 따로 기재해놓지 않은 저도 밉더군요.
저는 쪼금만 미워요. 병원은 많이 미워요. 제가 어떻게 의학적인 내용을 소상히 알겠습니까. 병원에서 설명을 해 줘야하는 것 아닌가요? 일반인이 무슨 수로 저 기호인지 약어인지 모를 꼬부랑 글씨를 알겠냐고요. 신랑도 결과지 보면서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냐고 그러고. 아이고 복장터지겠어요 정말.
임신을 하게되면 산부인과 선택도 잘 해야할텐데 제 맘에 쏙 드는 병원이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병원에 그렇게 큰 것을 바라는 걸까요? 딱히 그렇지도 않은 것 같은데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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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간염은 임신부가 걸려도 태아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B형간염은 출산할 때 아기에게 감염시킬 수 있고 바로 예방조치를 하지 않으면 아기는 평생 B형간염을 가지고 가야 하기때문에 필수적으로 해야하고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을 해야합니다.
풍진검사도 꼭 해야하는 검사인데 임신 중 풍진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치명적입니다. 선천성 심장기형, 심장기형, 백내장, 수두증, 청각장애, 실명, 정신지체, 저채중아 등의 문제를 일으키거나 심하면 자연유산이나 조산, 사산을 일으키기도 하지요. 임신 중에는 예방접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꼭 임신 전에 항체검사를 해서 항체가 없으면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그래저 저는 결혼준비를 하면서 이 검사를 했었는데요.
지금부터 당시 병원상황을 말씀드려 볼께요.
채혈을 하고 일주일 정도 지나서 검사 결과를 들으러 병원에 재방문 했습니다. 진료실 안에서 의사선생님이 정상이라는 말을 해 주셨어요. 나가면서 결과지를 받아가라고 하셔서 진료실을 나와 검사결과지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지에는 제가 알아볼 수 없는 꼬부랑 글씨들이 아주 간략하게 적혀있더군요. 아래 사진이 그 결과지입니다.
진료실 안에서는 정상이란 말을 들었지만 결과지가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저는 간호사를 붙들고 "이거 어떻게 보는 거에요?" 라고 물어봤었지요. 바로 알려준 것도 아니었고 두 번 물어서야 그제서야 들여다보고 이야기를 해 줬습니다. "이건 간염 항체가 있단 뜻이고 어쩌구 저쩌구..."
제가 기억하기로는 항체가 있긴 다 있는데 어떤 항체는 많지 않아 없어질 수도 있다는 말을 하더군요. 중요한건 제가 그 없어질 수 있다는 놈이 A형간염인지, B형간염인지, 풍진인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_-
막상 설명을 들었을 땐 알아들을 것 같았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알쏭달쏭. 시간 좀 더 지나니까 이걸 어떻게 봐야하는건지 너무 막연한거에요.
이제 본격적으로 계획임신을 해 볼까 하고 있는데 뭐가 없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검사를 한지 몇 달이 지난 지금 불안한겁니다! 검사할 때 비용도 한 7만원돈 들어갔었는데 이걸 다시하자니 부담이고 안 하자니 불안하고.
결과지를 다시 꺼내 보고 있자니 그 당시 진료실에서 그냥 "정상"이라고 말해준 의사선생님도 밉고, 직접 물어서야 알려준 간호사선생님도 밉고(그걸 또 말로만 해 준 것도 밉고), 듣고 따로 기재해놓지 않은 저도 밉더군요.
저는 쪼금만 미워요. 병원은 많이 미워요. 제가 어떻게 의학적인 내용을 소상히 알겠습니까. 병원에서 설명을 해 줘야하는 것 아닌가요? 일반인이 무슨 수로 저 기호인지 약어인지 모를 꼬부랑 글씨를 알겠냐고요. 신랑도 결과지 보면서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냐고 그러고. 아이고 복장터지겠어요 정말.
임신을 하게되면 산부인과 선택도 잘 해야할텐데 제 맘에 쏙 드는 병원이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병원에 그렇게 큰 것을 바라는 걸까요? 딱히 그렇지도 않은 것 같은데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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