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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준비하고 있다보니 아직 임신을 하지도 않았는데 약 하나 먹는 것에도 조심을 하게 됩니다. 병원이나 약국에 가게되면 "임신 준비중인데 괜찮나요?" 하면서 물어보는게 당연시 되었는데요.
제가 지레 걱정을 하는건지 의사나 약사들이 무심한건지 알 수 없을 때가 종종 있더군요.
먹는 약 같은 경우에는 "임신 준비중인데 괜찮나요?" 라고 물어보면 "에이~ 그럼 먹지 맙시다. 안줄래" 이렇게 하시는데 다른 약에는 관대하시더라고요.
예를들어 결막염 때문에 안과 갔을 때 임신 준비중이라고 했더니 먹는 약은 처방하지 않겠다고 하셨고 안약은 두 개 처방해 주셨는데 약을 받고 뜯어서 설명서를 보니 임신부에 대한 적절한 실험은 안해봤다고 되어있었고요.
걸을 때 발이 아파 정형외과 갔을 때도 임신 준비중이라고 하니 먹는 약은 리스트에 올렸다가 빼셨고 파스나 붙이라 해서 파스를 샀었는데 설명서 읽어보니 임신부에 대한 안정성이 확립되어있지 않다고 적혀있더라고요. 약국에서? 당연히 물어봤었고요.
그리고 파스를 사면서 구충제가 마침 보여 신랑이 사오라고 했던 것이 기억나서 약사에게 물어봤었죠. 임신 준비중인데 괜찮냐고. 수정하기 전까지는 먹어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안심하고 사서 까 먹었는데 역시 설명서 보니 임신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 않더군요. 게다가 기절초풍할 뻔 한 것은 복용하고 나서 한달 후까지 피임을 하라고 하더군요. 약사 말을 믿고 꿀꺽 삼킨 전 뭐가되죠?
물론 전 아직 임신하지 못했고 여전히 준비하고 있는 입장입니다만 일부러, 혹시나 해서, 확실히 하고 싶어서, 그들은 전문가니까 물어본건데 괜찮다고 처방해줬고 그래서 산 약들이 과연 정말 괜찮은건지 그저 불안하기만 합니다. 왜 못믿겠죠?
괜찮다 괜찮다 해도 임신 중에 아이가 잘못됐다는 이야기 들으면 "그때 내가 그래서?" 라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아파하는 것이 부모 마음 아닌가요? 신랑에게 이야기 했더니 믿을 의사, 믿을 약사가 없다며 앞으로 우리가 잘 알아보고 우리를 믿자 합니다.
혹자는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들어설 아이도 안들어선다고, 때되면 다 된다고 합니다만 찝찝함을 안고 가기는 싫으네요. 이래저래 금방 될것만 같았던 임신은 이래저래 되지 않고, 임신 3개월 전에 먹으라던 엽산은 벌써 다 먹고 초과해서 먹고 있는데 거참 쉽지 않네요. ^^;;;
약국에서 조제한 약은 알기 힘들지만(약 명이 나와있는 영수증을 받으면 가능은 해요.) 포장된 약은 사게되면 설명서 읽어보고 드세요. 병원에서, 약국에서 복약지도비니 뭐니 해서 돈은 가져가는데 과연 그만큼의 설명을 듣고 오는지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이 뭔지도 모르고 받았고, 약국에서 하루 몇 번 식후 30분 후에 먹으란 이야기만 들었지 먹을 때 주의사항, 부작용, 복용하고있는 다른 약이 있는지의 유무 등을 내가 먼저 물어보기 전에 물어보는 곳 경험한 기억이 잘 안나네요.
참고하라고 아래 임신 준비하면서 저를 거쳐갔던 약들에 대한 설명서 일부를 발췌해 놓겠습니다.
대웅제약 알벤다졸 정 구충제 설명을 보면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전문보기]
국제약품공업의 오페란이라는 점안액 설명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습니다. [전문보기]
한림제약주식회사의 올로파놀이라는 점안액 설명은 다음과 같고요. [전문보기]
신신제약의 페노크린첩부제라는 파스 설명입니다. [전문보기]
제가 지레 걱정을 하는건지 의사나 약사들이 무심한건지 알 수 없을 때가 종종 있더군요.
먹는 약 같은 경우에는 "임신 준비중인데 괜찮나요?" 라고 물어보면 "에이~ 그럼 먹지 맙시다. 안줄래" 이렇게 하시는데 다른 약에는 관대하시더라고요.
예를들어 결막염 때문에 안과 갔을 때 임신 준비중이라고 했더니 먹는 약은 처방하지 않겠다고 하셨고 안약은 두 개 처방해 주셨는데 약을 받고 뜯어서 설명서를 보니 임신부에 대한 적절한 실험은 안해봤다고 되어있었고요.
걸을 때 발이 아파 정형외과 갔을 때도 임신 준비중이라고 하니 먹는 약은 리스트에 올렸다가 빼셨고 파스나 붙이라 해서 파스를 샀었는데 설명서 읽어보니 임신부에 대한 안정성이 확립되어있지 않다고 적혀있더라고요. 약국에서? 당연히 물어봤었고요.
그리고 파스를 사면서 구충제가 마침 보여 신랑이 사오라고 했던 것이 기억나서 약사에게 물어봤었죠. 임신 준비중인데 괜찮냐고. 수정하기 전까지는 먹어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안심하고 사서 까 먹었는데 역시 설명서 보니 임신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 않더군요. 게다가 기절초풍할 뻔 한 것은 복용하고 나서 한달 후까지 피임을 하라고 하더군요. 약사 말을 믿고 꿀꺽 삼킨 전 뭐가되죠?
물론 전 아직 임신하지 못했고 여전히 준비하고 있는 입장입니다만 일부러, 혹시나 해서, 확실히 하고 싶어서, 그들은 전문가니까 물어본건데 괜찮다고 처방해줬고 그래서 산 약들이 과연 정말 괜찮은건지 그저 불안하기만 합니다. 왜 못믿겠죠?
괜찮다 괜찮다 해도 임신 중에 아이가 잘못됐다는 이야기 들으면 "그때 내가 그래서?" 라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아파하는 것이 부모 마음 아닌가요? 신랑에게 이야기 했더니 믿을 의사, 믿을 약사가 없다며 앞으로 우리가 잘 알아보고 우리를 믿자 합니다.
혹자는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들어설 아이도 안들어선다고, 때되면 다 된다고 합니다만 찝찝함을 안고 가기는 싫으네요. 이래저래 금방 될것만 같았던 임신은 이래저래 되지 않고, 임신 3개월 전에 먹으라던 엽산은 벌써 다 먹고 초과해서 먹고 있는데 거참 쉽지 않네요. ^^;;;
약국에서 조제한 약은 알기 힘들지만(약 명이 나와있는 영수증을 받으면 가능은 해요.) 포장된 약은 사게되면 설명서 읽어보고 드세요. 병원에서, 약국에서 복약지도비니 뭐니 해서 돈은 가져가는데 과연 그만큼의 설명을 듣고 오는지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이 뭔지도 모르고 받았고, 약국에서 하루 몇 번 식후 30분 후에 먹으란 이야기만 들었지 먹을 때 주의사항, 부작용, 복용하고있는 다른 약이 있는지의 유무 등을 내가 먼저 물어보기 전에 물어보는 곳 경험한 기억이 잘 안나네요.
참고하라고 아래 임신 준비하면서 저를 거쳐갔던 약들에 대한 설명서 일부를 발췌해 놓겠습니다.
대웅제약 알벤다졸 정 구충제 설명을 보면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전문보기]
4. 이 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나 약사에게 미리 알려야 할 사항이 있습니까?
• 간질환이 있거나 그 병력이 있는 경우
• 이 약 또는 메벤다졸 계열 약물에 알러지가 있는 환자
• 임부, 가임부, 수유부
• 페닐케톤뇨증 환자
5.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입니까?
• 복용 전 임신테스트를 실시하여 임신하지 않았음을 확인해야 합니다.
• 이 약 복용기간과 복용이 끝나고 한달 후까지 적절한 피임을 합니다.
• 이 약을 복용하고 임신 사실을 알았다면, 즉시 약을 끊고 의사와 상담하십시오.
• 장기 복용시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받으십시오.
• 십이지장충 또는 편충 구제시 의사와 상담하여 철분제를 복용하시면 좋습니다.
• 요충은 전염이 쉬우므로 집안 식구 모두가 같이 복용하며, 모든 침구 및 잠옷을 세탁하십시오.
9. 임부 및 소아, 노약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까?
• 임부는 이 약을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임신이 아님을 확인 후 복용하십시오.
• 수유부는 의사나 약사와 미리 충분히 상담하십시오.
• 2세 미만의 유아에게는 투여하지 않습니다.
• 간질환이 있거나 그 병력이 있는 경우
• 이 약 또는 메벤다졸 계열 약물에 알러지가 있는 환자
• 임부, 가임부, 수유부
• 페닐케톤뇨증 환자
5.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입니까?
• 복용 전 임신테스트를 실시하여 임신하지 않았음을 확인해야 합니다.
• 이 약 복용기간과 복용이 끝나고 한달 후까지 적절한 피임을 합니다.
• 이 약을 복용하고 임신 사실을 알았다면, 즉시 약을 끊고 의사와 상담하십시오.
• 장기 복용시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받으십시오.
• 십이지장충 또는 편충 구제시 의사와 상담하여 철분제를 복용하시면 좋습니다.
• 요충은 전염이 쉬우므로 집안 식구 모두가 같이 복용하며, 모든 침구 및 잠옷을 세탁하십시오.
9. 임부 및 소아, 노약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까?
• 임부는 이 약을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임신이 아님을 확인 후 복용하십시오.
• 수유부는 의사나 약사와 미리 충분히 상담하십시오.
• 2세 미만의 유아에게는 투여하지 않습니다.
국제약품공업의 오페란이라는 점안액 설명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습니다. [전문보기]
4. 임부 및 수유부에 대한 투여
1) 임신중의 투여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부인에는 치료상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투여한다.
2) 수유부에 투여할 경우에는 수유를 중단하거나 이 약의 투여를 중지한다.
1) 임신중의 투여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부인에는 치료상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투여한다.
2) 수유부에 투여할 경우에는 수유를 중단하거나 이 약의 투여를 중지한다.
한림제약주식회사의 올로파놀이라는 점안액 설명은 다음과 같고요. [전문보기]
3. 임부 및 수유부에 대한 투여
1) 랫트와 토끼에서 최기형성의 이상반응이 나타나지는 않았으나 랫트에게 600mg/kg/day(상용량의 93,750배), 토끼에게 400mg/kg/mL(상용량의 62,500배)를 투여한 경우 기관형성이 감소하였다. 그러나 임부에게 적절하고 잘 관리된 실험은 행해지지 않았다. 동물시험으로 항상 사람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일부의 유효성이 태아의 위험성보다 상회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한하여 의사의 지시에 따라 이 약을 사용한다.
2) 이 약은 경구 투여한 경우 랫트의 모유에서 발견되었으나, 국소 제제로의 사용으로 모유에서 발견될 만큼 충분한 양친 전신흡수가 사람에게 일어나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수유부에 투여 시 특히 주의한다.
1) 랫트와 토끼에서 최기형성의 이상반응이 나타나지는 않았으나 랫트에게 600mg/kg/day(상용량의 93,750배), 토끼에게 400mg/kg/mL(상용량의 62,500배)를 투여한 경우 기관형성이 감소하였다. 그러나 임부에게 적절하고 잘 관리된 실험은 행해지지 않았다. 동물시험으로 항상 사람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일부의 유효성이 태아의 위험성보다 상회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한하여 의사의 지시에 따라 이 약을 사용한다.
2) 이 약은 경구 투여한 경우 랫트의 모유에서 발견되었으나, 국소 제제로의 사용으로 모유에서 발견될 만큼 충분한 양친 전신흡수가 사람에게 일어나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수유부에 투여 시 특히 주의한다.
신신제약의 페노크린첩부제라는 파스 설명입니다. [전문보기]
5. 임부에 대한 투여
임부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부인에는 치료상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투여한다.
임부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부인에는 치료상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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