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사 추리 퍼즐 - 캐롤린 스키트 외 지음/보누스 |
시간은 부족한데 욕심은 많고 -_ - 내게 큰 문제점이다. 그래서 휘리릭 읽어버린 책도 많고, 읽다가 중단된 책도 많다. 남자친구는 구박한다. "그러니까 한 달에 한두 권 정도만 읽어. 하나를 읽더라도 제대로 읽어야지" 허허허. 나도 그 정도는 알고 있다고요. 하지만 욕심이 ... ㅠ.ㅠ 여튼 그래서 한동안 보고픈 책이 있어도, 관심 가는 책이 생겨도 꾸욱 눌러 참고 있었다.
... 한 이주일 갔나? 중단된 책도 다 못 읽어놓고는 병이 도져서 또 마구 들쑤셔댔다. 그러다가 얻어걸린 것이 [멘사 추리 퍼즐]이다.
일단 나의 욕심에 부담이 되지 않을 것 같았고, ‘멘사’‘멘사’하는데 도대체 그 사람들은 어떻게 노나 궁금하기도 했고, 명탐정 코난 마니아인 나로서 추리에 관심도 갔고 ^^
140개 정도의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간 나의 고정관념과 센스를 확인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간단하게 답이 나오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건 극히 드문 경우였다. 난 정말 평범한 사람이구나. 다시 깨달았다고나 할까나... -_-; 훗.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답을 보고 나서는 어이가 없는 것도 있었다. 뭐 사실 이 어이없는 답안 때문에 골치 아프게 생각했던 것이 화가 나는 경우도 있었고. ㅋ 그렇지만 대부분이 ‘우와’ 할 정도로 놀라운 답들이 많았다. 몰랐던 과학적인 사실을 기초로 한 내용도 있었고 간단한 수학을 적용하면 되는 문제도 있었다. 또 허를 찌르는 비상한 추리가 필요한 것도 있었고.
제목이 [멘사 추리 퍼즐]인데 ‘추리’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아서 조금 의아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한두 장 넘겨가며 누워서 보기엔 참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들었다. 좀 복잡한 곳에 있을 때 가방에 넣고 다니며 봐도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았고.
근데 나만 이런 생각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멘사 회원들이 진짜 이런 문제를 가지고 노나? 허참. 고게 참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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