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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복이가 깨어있을 때 대부분 하는 건 손빨기. 3개월부터 빨기 시작했는데 4개월이 된 지금 쪽쪽쪽 소리가 날 정도로 열심히 빨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음 거의가 혀 내밀고 있고, 손이나 인형 빨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3~4개월 경 부터 아기는 손을 자신의 장난감이라고 여기면서 놀이로 손을 빤답니다. 그러면서 감각을 익히기도 하고요. 또 이가 나려고 하면 잇몸이 가렵기 때문에 손을 빠는데요. 이론이 그렇다 하니 이해를 합니다. 그래서 초반엔 그냥 뒀어요. 발달과정 중의 하나인데 못하게 하면 오복이가 스트레스 받을까봐요.



그런데 요즘은 어떻게든 시선을 다른 곳으로 끌고, 손이 입으로 못 가도록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입 주변에 침독이. ㅠㅠ 물로 씻기고 로션을 발라줘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빨아버리니 로션을 계속 먹는 것이 신경쓰이기도 해요. 자꾸 침이 발리니 건조해서 얼굴이 못봐줄 꼴입니다. ㅠㅠ


안그래도 목이 접혀있어 그 부분 살이 짓무르고 낫질 않아 걱정인데 입까지 울긋불긋하니까 오복이의 스트레스도 스트레스지만 제가 스트레스 받아 울고싶어요. ㅠㅠ


잘 먹고, (잠투정이 있긴 하지만)잘 자고, 결론적으로 잘 크고 있는데 이놈의 손빨기! 그만, 제발 그만. 속상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복인 울어버리면 그만이지만 엄마는 하아, 우째야 할까요. 같이 울자, 인석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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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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