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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가에 관련된 다소 직설적인 표현이 있을 수 있으니 읽으시는 분들은 주의를 요합니다.


오복이 배변훈련은 내년 따뜻해지면 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라질 것 같습니다. 재활용 버리는 날에 유아변기가 나와있길래 들고왔었어요. 가지고 놀면서 변기랑 친해지라고. 본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제법 가지고 놀더라고요.


가지고 논다는 것이 볼트를 자꾸 풀어서 좀 난감했지만 예전에 오감발달 문화센터 수업들을 때 교재에 있었던 응가 스티커를 변기 안쪽에다 붙여놓고, 변기에 앉아서 응가하는 스티커는 변기 뚜껑에다 붙여놨더니 변기라는 것을 인식했나봐요.


그렇게 지금 유아변기가 집에온지 한 달이 넘었는데 이젠 변기를 붙들고 제법 "안녕", "아녕" 합니다. 이게 응가하면 "응가 안녕하러 가자" 해서 자기 나름 응가 신호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바지랑 기저귀 벗기고 앉히면 부끄러운듯 아닌듯 잠깐 앉아있고 그래요. 힘주는 것도 시키면 하긴 하는데 얼굴로만. ㅋㅋㅋ


물론 성공한 적은 아직 한 번도 없고, 엉덩이에 응가를 끼워놓은 상태로 그러니까 이미 본인은 상황 종료인데 변기를 찾는 그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지만 이정도면 의사소통이 어느정도 가능해지기도 했고, 시늉도 내니까 배변훈련 시기라고 생각이 되어요.


배변훈련에 관련된 자료를 보면 아이가 의사표현을 할 수 있을 때, 스트레스 받지 않게, 격려해주면서 하라는 이야기가 공통적으로 나오는데 저도 급하지 않게 슬슬 시작해보려고요. 성공하면 이제 기저귀 졸업!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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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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